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등 5대 경영계획 설정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올해 영업이익 1조원, 3년내 순이익 1조 달성을 경영목표로 삼았다. 특히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는 등 5가지 핵심 전략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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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신임 사장 기자간담회’에서 경영목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1.07 pangbin@newspim.com |
7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하고, 3년내 순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정일문 사장은 지난 1988년 한국투자증권 전신인 동원증권으로 입사해 IB(투자금융) 본부 등을 거쳐, 2005년 한국투자증권 IB본부장, 2008년 기업금융 및 퇴직연금본부장, 2016년 개인고객그룹장(부사장)을 거쳐 지난 2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정 신임사장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5가지 경영 전략을 추진한다.
우선 계열사 및 본부간 시너지를 일상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본부평가에 투자은행-자산관리 상품, 투자은행 종합금융간 연계 등 유관 본부와 부서간 협업 시너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회사 손익에 직·간접적 기여성과를 공정하게 평가해 보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달성해야 할 목표를 감안하면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해외와 국내의 융합, IB와 채널의 융합 등 계열사 간 강점을 공유하고, 본부 간 시너지를 일상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사장은 리스크 관리 강화와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를 경영전략으로 설정했다. 그는 "영업본부와 기획총괄, 리스크관리본부 등 유관본부 간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단위당 수익성, 사용의 시급성과 회수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의 자원 배분 프로세스와 위험관리 체계를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금융 경쟁력 제고 의지도 내비쳤다. 정 사장은 “기존에 있던 IT 네트워크로는 앞으로 펼쳐질 디지털프로세스를 헤쳐가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과제라고 본다”며 “때문에 지주차원에서 TFT(태스크포스)를 가동하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원장이나 고객 DB 등 새로운 비즈니스에 활력 있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법인에 대한 성공적 안착과 경쟁력 확보도 경영목표로 세웠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베트남 성공 경험 토대로 조기 사업 안착 추진하고, 베트남의 경우 브로커리지 점유율 증대와 IB·홀세일 영업 강화, 장외파생상품시장 선도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홍콩 법인은 국제 브로커리지 영업조직에서 장외파생상품과 해외채권 운용을 더해 독립 수익 법인으로의 발전을 추진하고, 아시아 최고 증권사로 발전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고객 수익률 확대도 선언했다. 정 사장은 “무엇보다 고객 중심, 고객 수익률 중심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최고의 수익률 제공하고, 고객 보호에 소홀하거나 미진한 부분 점검해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