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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우 수사관 사무실 압수수색..수사 속도 붙을 듯

기사입력 : 2019년01월04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01월04일 08:43

서울중앙지검서 김 수사관 작성한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확보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검찰이 청와대 내부기밀을 유출했다는 혐의를 받는 김태우 수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1부(김욱준 부장검사)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김 수사관이 작성한 각종 문건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수습기자 =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주장해온 김태우 수사관이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고 있다. 2019.01.03 pangbin@newspim.com

앞서 김 수사관은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첩보를 보고했으나 묵살됐고 이 때문에 미운털이 박혀 청와대에서 쫓겨났다”며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윗선으로부터 민간인 사찰에 해당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이 첩보보고 문건을 비롯한 내부기밀을 유출했다며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은 청와대 행정관 2명을 고발대리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전날에는 김 수사관을 참고인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14일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검찰로 복귀 조치된 김 수사관은 대검찰청의 감찰결과, 지난달 28일 직위해제 돼 업무에서 배제됐다. 복귀 이후 검찰에서 근무한 기간은 1개월 남짓이지만 이 기간 일부 언론과 접촉하며 청와대를 상대로 폭로전을 벌였다.

검찰은 김 수사관의 진술을 토대로 청와대 관계자들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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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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