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지난 19~20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해외 경제의 둔화 조짐을 지적했다고 28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BOJ가 이날 발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주요 의견’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마찰 등을 배경으로 세계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 BOJ 위원은 “해외 경제는 둔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위원은 또 “경기의 감속, 후퇴가 명확해지면 세계 각국의 재정·금융 정책 동향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7월 말 장기금리의 변동 폭 확대를 용인했던 정책 수정에 관해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하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한 위원은 BOJ의 국채보유 잔고 증대를 염두에 두고 “현재의 국채 매입 운영을 재검토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더욱 유연한 금융 조절 정책을 요구했다.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지지통신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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