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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달·용인수지·기흥 조정대상지역 지정..부산 4구 해제

기사입력 : 2018년12월28일 10:00

최종수정 : 2018년12월28일 13:43

GTX‧인덕~동탄 전철 계획 가시화..집값 상승세 여전
부산 진구‧남구‧연제구‧기장군 해제..우선공급기준 강화
부산 해운대‧동래‧수영구, 남양주시는 유지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용인시 수지‧기흥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

부산시 부산진구와 남구, 연제구, 기장군 일광면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반면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는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한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신규 주택을 분양 받거나 1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또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로 오른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조정대상지역을 추가지정, 해제했다.

규제지역 지정 현황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용인시 수지구, 기흥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로 지정했다.

국토부는 세 지역이 올해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용인 수지구는 지난 3개월 집값이 4.25% 올랐다. 같은 기간 기흥구는 3.79%, 팔달구는 1.73% 상승했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과 C노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신분당선 연장으로 시장 불안요인이 존재한다는 점이 지적됐다.

조정대상지역은 최근 3개월간 해당지역 주택가격상승률이 시‧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3배를 초과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 검토한다. 이 지역 중 2개월간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초과하거나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했을 경우 지정된다. 정부가 주택가격, 청약경쟁률을 고려해 시장이 과열돼 있거나 과열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경우에도 지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세 지역은 오는 31일부터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는 규제를 받는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 60%, 총부채상환비율(DTI) 50%가 각각 적용된다. 1주택 이상 신규 주택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된다.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강화되고 1순위 청약조건이 까다로워진다. 다주택자의 양도세가 중과되고 장기보유특별공제 대상에서 배제된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한 부산시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일광면)을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시장이 다시 과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지역 우선공급기준을 강화한다.

내년 1월부터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부산진구, 남구, 연제구, 기장군(일광면) 7개 지역은 아파트 분양시 부산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해야 한다. 지금은 3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우선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음달 부산시 고시를 개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구와 군별로 투기단속대책반을 가동해 현장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부산 동래구와 해운대, 수영구는 해제 시 과열 재연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키로 했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 개발과 GTX-B노선 개통 계획으로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며 시장 동향을 좀 더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 19일 발표한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와 최근 집값이 오르고 있는 대구, 광주, 대전지역의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지역의 주택가격, 분양권 거래동향, 청약상황을 모니터링해 과열이 발생하거나 확산될 우려가 있는 경우 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자체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해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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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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