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 개최
부산 선보기업·인천 이너트론 등 선정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청년과 지역기업을 연결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시상식을 개최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지역 우수기업 12곳을 발표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지역 우수기업과 청년인재 간 인식개선과 채용연계를 지원하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의 올 한해 성과를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역청년을 채용하는 공로를 세운 12개 기업과 적극적으로 기업탐방에 나선 개인에 대한 시상식도 준비돼 있다.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잔디마당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청년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2012년부터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국 16개 시·도 및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청년인재와 지역 우수기업이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지역기업의 부정적 인식과 취업문화를 제고하는 것이 목적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희망이음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리지역 일하고 싶은 기업 탑(TOP) 12'를 발표하며, 이 중 기업탐방을 통해 지역청년을 채용하는 등 공로를 세운 6개 기업과 개인부문 3명은 장관표창을 받는다.
기업부문에서는 부산 선보기업(주), 인천 (주)이너트론, 울산 ㈜새한하이테크, 강원 ㈜인컴즈, 전북(주)오디텍, 경북 ㈜한중엔시에스 등이 표창을 받는다.
이어 '희망이음 우수 서포터즈' 부문에서는 울산팀과 6명의 서포터즈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지역기업 애로해결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주)247코리아팀과 코스마일 코퍼레이션팀이 장관상을 받는다.
지역기업 애로해결 경진대회는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에 청년이 직접 참여하여 해결하고, 그 결과 청년 취업으로 연계되어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진행된다.
대상을 수상한 ㈜247코리아팀 인제대학교 3학년 남태광 씨는 "지역 중소기업의 실무를 직접 체험하며, 기업의 문화 및 향후 가능성까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졸업 후 해당기업으로의 취업까지 논의 중"이라 밝혔다.
산업부 박건수 산업정책실장은 "청년들이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알아보고 인정해주는 기업에서 스스로의 기반을 다지고 우리나라 경제의 주춧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onjunge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