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는 26일 오후 12시 37분께 부산 북항 5부두에서 유조선 A호(138t, 부산)가 자체 기름이송 작업 중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되어 긴급 방제 조치했다고 밝혔다.
부산해양경찰서 직원이 26일 오후 12시 37분께 부산 북항 5부두에서 유조선 A호(138t, 부산)에서 기름 이송작업 중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되자 긴급 방제작업을 위해 오일 펜스와 유흡착재를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해양경찰서]2018.12.26. |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현장에 경비함정, 방제정, 남항파출소 경찰관 등을 현장에 급파해 확인한 결과 사고선박 주변 및 인근부두 해상에 총 2개소(각 20×20m)의 오염군이 발견되었고, 유출량을 산정한 결과 벙커 C유 약 120리터로 추정되었다.
부산해경은 행위자, 민간 방제업체와 합동으로 오일펜스와 유흡착재를 이용 방제작업했고, 사고발생 약 3시간 30분 후인 오후 4시께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부산해경은 유조선 A호가 화물탱크 간 자체 기름이송 중 펌프레버(가동, 정지)가 파손되면서 기름이송을 정지하지 못해 갑판을 통해 해상으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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