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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경총 방문...손경식 "재계 전반 현안 논의"

기사입력 : 2018년12월21일 09:07

최종수정 : 2018년12월21일 09:07

경총 역사상 공정위원장 방문은 처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를 방문해 손경식 경총 회장과 재계 전반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오른쪽)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총회관 8층 회의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지나 기자]

21일 오전 8시 30분 김상조 위원장은 김재신 공정위 경쟁정책국장과 함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총을 방문했고, 손경식 회장과,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이 김 위원장 등을 맞이했다.

손 회장은 김 위원장이 들어서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사익편취 규제와 전속고발권제 폐지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에는 일감을 받는 상장 계열사의 총수 일가 지분율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 및 공정거래법 사건에 대한 고발을 공정위만 할 수 있도록 한 전속고발권제 폐지 등이 담겼다. 재계에서는 이번 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이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손 회장은 최근 감지되는 현 정부의 기업 친화적 정책 방향에 대해 "그건 좋다"면서도 "하지만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서 여러 단체들과 함께 건의서도 올리고 얘기해 왔는데 차관회의를 통과해 걱정이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김 위원장과는 공정거래법뿐만이 아니라 재계 전반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며 "근로시간 단축 문제 역시 기업들의 일하는 방법이 다 다른데 한 가지 원칙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장이 경총을 방문한 것은 경총 49년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달 28일엔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선 처음으로 경총을 방문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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