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에너지 이용환경이 열악하고 노후된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이용 시설물 등에 친환경 쿨루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쿨루프란 건물 지붕이나 옥상에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흰색 차열 페인트를 칠하는 것을 말한다.
건물 옥상에 옥상에 칠해진 태양광 반사 및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흰색 차열 페인트[사진=창원시청]2018.12.20. |
쿨루프 사업을 통해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는 옥상에 나무를 심어 단열하는 옥상녹화에 비해 비용적으로 매우 경제적이고 시공도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또 어느 건축물이든 구애받지 않고 적용이 가능하다.
시는 내년 2억5000만 원을 들여 아동복지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등 공익시설 50여 개소에 쿨루프 사업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쿨 창원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건물 내부에 전달되는 열을 차단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이로 인해 연료 소비와 온실가스 방출을 줄일 수 있어 결국 도시 열섬 현상도 완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호 환경녹지국장은 “쿨루프가 도심의 여러 건물들에 적용될 경우 도시 전체 온도가 낮아져 도시열섬현상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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