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LG 내년 가전 트렌드, 'CES2019'서 엿본다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15:39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16:17

삼성, 최신 기술 적용한 프리미엄 8K·마이크로LED TV 총출동
LG, 진일보한 AI '씽큐' 앞세워 로봇·이색가전 등 전시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19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는 본격화될 5G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를 바탕으로 고도화되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관련 제품들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9를 앞두고 신기술을 업데이트 한 최신 가전제품 전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영국에 마련한 QLED 8K 체험존 모습.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라인업 총출동

삼성전자는 선두에 나선 프리미엄TV를 필두로 전시부스를 꾸밀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올해 주력한 QLED TV에서 진화된 8K QLED 90인치 TV가 소개될 가능성이 높다.

QLED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탑재한 미술작품 디자인의 '더 프레임 TV', 가구 디자이너 합작으로 만든 '셰리프 TV'도 첫 선을 보인다. 

올 초 CES2018에서 기업전용(B2B)로 선보인 마이크로LED TV '더 월'을 소비자용(B2C)에 맞게 조정한 '더 월 럭셔리'도 등장한다. 주목할 점은 더 월의 두께(80mm)보다 절반 이상 얇은 30mm 수준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필두로 초프리미엄 TV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CES2019 혁신상을 받은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등과 함께 홈IoT로 연결된 가전제품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2020년까지 모든 제품에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하고, 진화한 홈IoT 서비스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만큼 CES에서 삼성전자는 이에 대한 가전 사업의 청사진을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를 통해 각종 가전이 연동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반도체 사업부문에서도 전시에 참가한다. 메모리사업부에서는 소비자형 SSD제품과 최신 D램, 낸드를 칩 형태로 선보일 계획이다. 

CES에는 글로벌 가전, IT, 전장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석하는 만큼  김기남 부회장과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2017 CES에서 공개한 다양한 버전의 클로이 홈봇 [사진=LG전자 공식 블로그]

◆ LG전자, AI '씽큐' 중심으로 신사업 전진 배치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주제로 AI 플랫폼인 '씽큐'의 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전시공간을 채울 계획이다. 기존 인공지능이 음성인식으로 제품을 제어하는 수준이었다면 '씽큐'는 제품이 사용자를 이해해 능동적으로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내년 출시할 8K 올레드 TV와 49인치 크기에 32대9비율을 적용한 모니터 '울트라와이드', 17인치 노트북 중 전세계에서 가장 가벼운(1340g) '그램'을 선보인다. 일각에서는 화면이 둘둘 말리는 '롤러블 TV'를 선보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LG전자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캡슐 수제 맥주 제조기 '홈브루', 자동 세척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빌트인 오븐'을 선보이며 내년 이색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사업으로 추진 중인 로봇 관련 전시도 진행한다. LG전자는 최근 정기인사에서 여러 조직에 분산돼 있던 로봇 관련 조직과 인력을 통합, CEO 직속 기구로 '로봇사업센터'를 신설했다.

올해에는 입는 로봇 '수트봇'과 안내·청소·잔디깎이·서빙·홈·포터·카트 로봇 등을 선보였다면 내년 CES에서는 이보다 업그레이드 된 수준의 로봇을 전시할 예정이다.

로봇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진행 중인 전장 사업 부문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LG전자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오디오버스트'와 협력으로 AI 기술과 차량용인포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서비스 출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전시에 앞서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일평 사장은 개막 하루 전인 7일 기조연설자로 나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주는지에 대해 소개하며 LG전자가 이번 전시의 화두로 내놓은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한다. 

CES에는 조성진 부회장을 필두로 모바일과 TV 사업을 담당하는 권봉석 사장, 가전 사업 담당인 송대현 사장이 참석해 각 글로벌 사업자들의 전시부스를 돌아볼 예정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CES에서는 한 해 가전의 트렌드와 최신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내년 선보일 가전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