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트럼프 장벽 예산 밀어붙이기에 진짜 셧다운 위기

기사입력 : 2018년12월19일 01:29

최종수정 : 2018년12월19일 01:2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억 달러 규모의 국경 장벽 예산을 두고 의회를 압박하면서 연말 셧다운(연방정부의 부분 업무 일시 중지) 위기가 부각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는 오는 21일까지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예산에 합의하지 못하면 셧다운을 맞이하게 된다.

18일(현지시간) CNN과 CN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와 의회는 50억 달러 규모의 국경 장벽 예산을 두고 예산안 처리 시한을 3일 앞둔 이 날에도 합의를 해 내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1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기 전에 50억 달러의 장벽 건설 자금을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 장벽 건설 자금 배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해 이번 의회 회기에 예산을 얻어내는데 전방위 압박을 펼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마이크 펜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반면 민주당은 국경 보안을 위해 16억 달러는 가능하지만 50억 달러의 예산 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까지 하원 다수석을 차지하는 공화당은 하원에서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과반 의석이 넘는 60표가 필요한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척 슈머(민주·캘리포니아)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를 열어놓기 위한 계획이 여전히 없다”면서 최소한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50억 달러의 장벽 예산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의원 등 모두가 위협이나 짜증이 대통령에게 장벽을 가져다주지 않을 것을 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2가지 안을 내놨다. 슈머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6개 정부 기관에 예산을 배정하고 1년간 국토안보부(DHS) 자금을 대는 안과 7개 정부 기관을 모두 운영할 수 있는 예산안을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측으로부터 어떤 답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임시 예산안(CR)의 처리 여부도 불투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임시 예산안을 검토하면 장벽 예산에 대한 자신의 협상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한 인사는 폭스뉴스에 “한동안 논의했지만 우리는 합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