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향후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측의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8일 소상공인연합회를 방문해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왼쪽부터)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박성희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 [사진=고용노동부]

이날 이 장관의 연합회 방문은 최 회장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이날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계획, 최저임금 현장 안착과 사업장 노동 조건 자율 개선을 위한 고용부 위탁사업 성과 등을 설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은 최저임금 인상 대책으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노동법 교육·홍보 등도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건의 사항을 검토해 추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범정부 차원에서 함께 검토해 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속 법 개정이 이뤄지면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은 개편된 체계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까지는 최저임금위원회를 구간설정위원회와 결정위원회 둘로 나눠, 구간설정위가 최저임금 구간을 정하면 결정위가 범위 내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이원화 방식이 유력히 검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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