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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호데이다 격전으로 최소 12명 사망...휴전 합의 '무색'

기사입력 : 2018년12월17일 06:05

최종수정 : 2018년12월17일 06:0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멘 항구도시 호데이다 인근에서 공습이 발생해 최소 12명이 사망하고 25명이 부상했다고 16일(현지시각) AP통신이 보도했다. 예멘 정부군과 후티 반군이 스웨덴 평화회담에서 휴전 합의가 성사된 지 이틀 만이다.

예멘 사나에 위치한 영양실조 치료 센터에서 한 간호사가 태어난 지 2개월 된 주드 모타헤르의 손을 잡고 있다. 주드는 이틀 후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관계자들에 따르면 15일 밤부터 호데이다 남부와 동부 지역에서 시작된 교전은 이날 오후까지 지속됐다.

예멘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측은 18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이번 교전에 따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4년간 내전이 시작된 뒤 반군이 장악 중인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오는 구호품 식량 의약품 연료의 70% 이상이 유입되는 물류의 요충지로, 정부군과 반군이 치열한 전투를 벌여왔다.

무력 분쟁 지역 정보를 정리해 온 단체 ‘무력 분쟁 위치·상황 데이터 프로젝트(ACLED)’에 따르면 금세기 최악의 참사로 꼽히는 예멘 내전으로 지난 2016년 이후 목숨을 잃은 사람만 6만명이 넘는다. 이는 유엔이 제시한 사망자 추정치 1만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유엔이 2900만명의 예멘 인구 중 2200만명이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이날 도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예멘 인권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600만명이 늘어난 1400만명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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