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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사태가 예멘 휴전으로...정부-반군 호데이다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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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체결까지는 아직도 장애물 많아
카슈끄지 사태가 예멘 내전 개입한 사우디에 압력으로 작용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이 13일(현지시간) 예멘 남서부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세계 최악의 인도적 참사를 초래한 예멘 내전의 평화 해법을 위해 4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큰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스웨덴에서 예멘 평화협상을 중재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호데이다 전 지역에서 즉각 휴전이 발효됐다”고 말했고, 예멘 주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대사는 14일부터 휴전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양측은 예멘으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인도주의적 구호 통로인 호데이다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인근 지역에서 휴전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1만5000명의 포로 교환 ▲예멘 3위 도시 타이즈로의 인도주의적 지원 통로 허용 ▲내년 1월 재협상 등에 합의했다.

다만 ▲휴전 개시 뒤 호데이다에서 양측 병력 재배치 ▲유엔의 주도적 역할 등 합의 내용은 모호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또한 유엔이 휴전 개시 후 21일 이내에 호데이다로부터 모든 병력 철수를 감독한다고 합의했으나, 이에 대한 세부내용도 없었다.

유엔은 양측이 평화 계획에 서명하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이 부분도 실패로 돌아갔고, 예멘 수도인 사나의 국제공항 운영 재개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13일(현지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가운데)의 중재로 개최된 예멘 평화협상에서 휴전 합의가 도출된 후 기자회견에서 칼레드 알야마니 예멘 외무장관(왼쪽에서 두번째)과 무함마드 압델살람 후티 반군 협상대표(오른쪽)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과거 예멘 내전을 종식시키려는 수많은 합의도 이내 무산된 경우가 많은 만큼, 전문가들은 이번 휴전 합의를 지켜내기 위해 결연한 국제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예멘 전문가인 피터 샐리스베리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나서서 이번 휴전합의를 결의문으로 통과시켜야 한다. 국제사회가 반드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며, 평화를 향한 연약한 첫 걸음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과 후티 반군 모두 이번 휴전 합의가 전면적인 평화협정이 아니며, 순전히 선의에서 인도주의적 참사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샐리스베리는 양측 모두 이번 합의를 분쟁의 종식이 시작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휴전 합의는 예멘 내전의 국면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평가다.

지난 한 달 간 아랍에미리트(UAE)가 주도해 연합군이 호데이다를 맹공격해 사실상 도시 전체를 봉쇄해, 후티 반군은 단 하나의 도주로만을 남겨 놓고 있었다. 하지만 휴전 합의가 이뤄지면서 연합군은 힘들게 탈환한 호데이다를 그대로 내줘야 하는 셈이 됐다.

예멘 내전으로 인도주의적 위기가 재앙으로 확대되자 시급히 내전을 종식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커졌다. 구호단체들은 내전으로 인해 예멘 어린이 수만 명이 이미 아사했고, 전쟁이 즉각 끝나지 않으면 1200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예멘에서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10분마다 어린이가 한 명씩 사망한다.

이번 휴전 합의가 전격 성사된 데에는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태로 인해 사우디와 사우디를 지원하는 미국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이 높아진 것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 상원은 13일 예멘 내전에 개입하는 사우디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예멘 내전은 2011년 반정부 시위인 ‘아랍의 봄’이 끝난 이후 후티 반군이 권력을 잡으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내전은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와 UAE,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 간의 대리전으로 변질됐다.

 

예멘 사나에 위치한 영양실조 치료 센터에서 한 간호사가 태어난 지 2개월 된 주드 모타헤르의 손을 잡고 있다. 주드는 이틀 후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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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까지 번진 '사탐런'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한층 더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연계열 수험생들 사이에서 과학탐구(과탐) 대신 사회탐구(사탐)를 택하는 흐름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올해 수능에서는 사회탐구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하는 비율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 선택이 단순히 탐구 성적만의 문제가 아니라 확보한 시간과 심리적 여유를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과학 탐구 응시 인원 비중 추이. [사진=김아랑 미술기자] 7일 교육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러진 2026학년도 수능에서는 사·과탐 영역 응시자 53만 1951명 가운데 77.3%(41만 1259명)가 사탐 과목을 1개 이상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실시되는 2027학년도 수능에서는 그 비율이 80%를 웃돌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같은 변화는 전통적으로 미적분·기하와 과학탐구 선택 비중이 높았던 자연계 상위권 모집단위에서도 확인된다. 진학사가 정시 지원 대학을 공개한 수험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선택과목 제한이 없는 대학 지원자 가운데 사회탐구 응시자 비율은 의대 9.3%, 수의대 40.5%, 약대 23.8%로 나타났다. 자연계 최상위권에서도 사탐 선택이 더 이상 예외적인 사례만은 아니라는 방증이다. 배경에는 주요 대학의 자연계열 수능 지정과목 폐지가 있다. 주요 대학들이 2025학년도부터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응시 지정 과목을 없애면서 사탐·과탐 혼합 응시가 빠르게 퍼졌다. 사탐 응시 비율은 2023학년도 53.3%, 2024학년도 52.2% 수준이었지만 자연계 학과에서 사회탐구를 인정하는 대학이 늘면서 2025학년도 62.2%, 2026학년도 77.3%로 급증했다. N수생 집단에서도 과탐에서 사탐으로의 이동은 뚜렷했다.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수능에 연속 응시한 수험생을 보면, 과탐 2과목 응시자 중 19.7%는 이듬해 사탐 2과목으로 23.7%는 사탐+과탐으로 바꿨다. 전년도 사탐+과탐 응시자 가운데서도 62.2%가 올해 사탐 2과목으로 전환했다. 성적 상승 폭도 컸다. 탐구 2과목을 모두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꾼 집단의 탐구 백분위는 평균 21.68점, 국어·수학·탐구 평균 백분위는 11.18점 올랐다. 과탐 2과목에서 사탐+과탐으로 바꾼 집단도 탐구 13.40점, 국수탐 평균 8.83점 상승했다. 사탐+과탐에서 사탐 2과목으로 전환한 집단 역시 탐구 16.26점, 국수탐 평균 10.92점 올랐다. 사탐 선택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점수 안정성을 노린 전략적 선택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2026 대입 정시모집 대비 진학지도 설명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다만 대학별 반영 방식은 제각각이다.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 지원자에게 미적분·기하나 과학탐구 응시 가산점을 주고 있어 지정 과목이 폐지됐다고 해서 유불리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국민대·동국대·세종대는 자연계열 지원자가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이나 기하를 택할 경우 3~5%의 가산점을 반영한다. 성균관대 역시 사회과학계열, 의상학과, 경영학과,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지원자에게 미적분 선택 시 최대 3%의 가산점을 준다. 과탐 응시자에 대한 가산점도 적지 않다. 경희대·고려대·숙명여대 등은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탐을 선택하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대의 경우 과탐Ⅱ를 1과목 응시하면 3점, 2과목 응시하면 5점을 추가 반영하며, 과탐Ⅰ만 선택했을 때는 가산점이 없다. 인문계열에서 사탐 선택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대학도 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 지원자가 사탐 2과목을 응시하면 3%의 가산점을 부여하고, 중앙대는 인문대와 사범대 지원자의 사탐 응시에 5%를 더해 반영한다. 이에 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사탐런이 대세처럼 보이더라도 무작정 따라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연구소장은 "많은 학생이 사·과탐 선택에 따른 성적 변화에만 초점을 두지만 핵심은 선택으로 인해 생긴 시간적 여유나 심리적 안정감을 다른 영역 학습에 활용하는 데 있다"며 "사탐 선택으로 줄어든 학습 시간을 국어·수학·영어 등 다른 영역의 성적 향상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탐구 과목을 바꿨더라도 결국 같은 학습 시간을 들여야 한다면 입시 전체로 봤을 때 유리한 선택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의 학습 적합성과 대학별 반영 방식, 가산점 구조를 함께 고려해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사탐 응시자가 늘고 이들의 성적이 상승하면서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일부 응시자들은 자연계 모집단위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정시에서는 모집단위별 탐구 반영 방식과 지원 가능 집단의 변화를 함께 고려한 보다 정교한 합격선 예측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jane94@newspim.com 2026-03-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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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50달러까지 치솟을 것"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통해 생성한 콘텐츠로 원문은 3월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 기사입니다.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은 6일(현지 시간) "전쟁이 중단되지 않으면 며칠 내에 걸프 지역 모든 산유국들이 불가항력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 에너지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이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대 액화석유가스(LNG) 생산·수출 기지인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단지가 이란 공격으로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히면서 "아직 불가항력을 선언하지 않은 국가들도 며칠 내로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알카비 장관은 카타르 국영기업인 카타르에너지의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불가항력은 지진 등 자연재해나 전쟁 등의 이유로 계약 이행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선언하는 것이다. 책임이나 보상 등에서 면제받을 수 있다. 석유나 LNG 등의 계약에 필수적으로 포함되는 내용이다. 카타르는 미국, 호주 등과 함께 세계 3대 LNG 생산·수출국으로 꼽힌다. 현재 연 7700만톤 규모인 노스필드(North Field) 가스전의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1억2600만톤으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LNG 생산과 수출이 세계 1위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스전의 첫 증산 물량은 올해 3분기에 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다.  알카비 장관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전쟁은 세계 경제를 무너뜨릴 수 있고, 며칠 내에 모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생산을 중단하게 되면 유가가 배럴 당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가동이 중단된 라스라판 LNG 시설에 대해 "지금 당장 전쟁이 끝난다해도 정상적인 사이클로 돌아가는 데 최소 몇 주에서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했다.  유럽의 경우 카타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아시아 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가스를 사들이게 되면 덩달아 상당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T는 "알카비 장관과의 인터뷰 기사가 나간 뒤 브렌트유는 5.5% 올라 배럴당 90.13 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이란 전쟁이 터진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알카비 장관은 "이번 전쟁이 몇 주만 더 지속된다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모든 국가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고 일부 제품은 부족해질 것이며 원자재 공급이 끊기면서 공장들이 생산을 멈추는 악순환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동 지역 국가 중 최대 미군 공군기지가 들어서 있는 카타르는 이란과도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이번 전쟁의 포화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라스라판 단지는 지난 2일 이란의 공격 드론의 공격을 받았고, 카타르 정부는 즉각 LNG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이 단지는 전 세계 LNG 공급의 20%를 담당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알카비 장관은 "군으로부터 해상 시설에 대한 즉각적인 공격 위협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고, 즉각 가동을 중단하고 24시간 안에 9000여명의 인력을 철수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카타르의 생산은 재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2026-03-0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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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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