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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분양현장] '상암 동생 수색' DMC SK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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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3.3㎡당 평균 1965만원..시세대비 2억원 저렴
트리플 역세권·굵직한 개발호재.."옆동네서 정탐 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수색은 앞으로 개발계획이 무궁무진합니다. DMC SK 뷰가 그 변화의 첫 단추인 셈이죠. 수색역 근처가 지금은 낙후해 보이지만 앞으로 개발계획이 계속 이어질 거예요. 이제 시작이라고 보시면 돼요."(서울 은평구 수색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

SK건설이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증산동 223-6번지에 'DMC SK 뷰'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DMC SK 뷰' 단지는 서울 은평구 수색동 30-2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이 단지는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조성된다.

지하 5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112㎡, 총 753가구다. 이 중 조합원분 368가구와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 135가구를 제외한 전용 59~112㎡ 250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DMC SK 뷰' 모델하우스 전경 [사진=더피알]

DMC SK뷰는 서울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 자리잡고 있다. 수색증산뉴타운은 면적 79만3028㎡ 규모인 강북 최대 뉴타운 중 하나다. 이 뉴타운은 서울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경의중앙선 수색역,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 인근에 걸쳐있다.

이 지역은 9개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작년에는 수색4구역이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로 탈바꿈했다. 수색13구역에는 SK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아파트 1402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DMC SK 뷰는 수색9구역이다. 

DMC SK 뷰는 지난 11일 개정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는 서울 내 첫 번째 아파트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 물량 가운데 75% 이상이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반면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는 유주택자로 간주돼 가점제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유주택자가 60세 이상 직계존속을 부양하면 예전에는 가점 5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가점이 사라진다.

'DMC SK 뷰'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59㎡A 38가구 ▲59㎡B 12가구 ▲84㎡A 48가구 ▲84㎡B 23가구 ▲84㎡C 34가구 ▲84㎡D 32가구 ▲84㎡E 35가구 ▲112㎡ 28가구다.

3.3㎡당 분양가는 전 가구 평균 1965만원이다. 이 중 전용면적 84㎡는 6억3800만~7억2620만원 선이다. 발코니 확장비는 전용 84㎡ 기준 1300만원이다.

 

◆ 트리플 역세권·굵직한 개발호재..숲세권 입지도

'DMC SK 뷰'의 강점은 우수한 교통조건이다.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거지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면 DMC 업무지구에 15분 내 도착할 수 있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지금 계획 중인 서부광역철도(원종~홍대)가 개통되면 쿼드러플(4개 노선) 역세권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수색역과 서울지하철 6호선 증산역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앞 30여개 버스 노선을 이용하면 광화문, 시청을 비롯한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강변북로, 내부순환로를 거쳐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오는 2020년 월드컵대교가 개통되면 교통망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DMC SK 뷰 위치도 [자료=SK 뷰 홈페이지]

DMC SK 뷰 주변에는 굵직한 개발호재도 많다. 서울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상암‧수색지역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는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의 약 1.5배 크기인 수색역 일대 차량기지 이전 부지 32만3000㎡에 업무·상업·문화시설로 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는 3개 노선(경의선·공항철도·서울지하철 6호선)이 통합된 복합환승센터가 생긴다. 복합환승센터는 열차, 지하철, 버스, 승용차 간 환승이 가능하고 상업·업무기능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주변에는 상암 롯데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 영화관도 입점한다. 상암·수색지역을 연결하는 남북 연결도로가 설치되며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잇는 월드컵대교도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수색변전소 및 송전철탑 지중화(땅 밑에 시설을 묻는 것) 사업도 진행된다. 서울시와 한국전력은 오는 2023년까지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고 택지와 업무·판매시설를 비롯한 복합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송전철탑 자리는 지역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DMC SK 뷰에는 또 하나의 강점이 있다. 도심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단지라는 것. 불광천, 증산체육공원이 근처에 있고 노을공원,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난지한강공원을 비롯한 대규모 공원이 주변에 많다. 서울에 지하철 3개 노선 환승역이 있으면서 개발계획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뒤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아파트는 드물다는 게 이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의 얘기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이마트 수색점, 홈플러스 상암점, CGV 상암점, 신촌 현대백화점이 가깝다. 월드컵공원을 따라 산책하다가 홈플러스 상암점에서 쇼핑을 하거나 CGV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수색동 부동산시장 현지전문가들은 앞으로 5년이 지나면 이 지역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 수색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DMC SK 뷰 말고도 지금 재개발이 진행 중인 가구를 합치면 이 일대에 총 8000가구가 들어선다"며 "언제 다 완공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5년 정도 기다리면 개발 성과가 어느 정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전소를 지중화한 자리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이나 오피스텔이 들어올 것"이라며 "일부는 공원으로 활용되며 수영장, 헬스시설, 큰 도서관을 비롯해 주민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다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 분양가 시세보다 2억원 저렴

이날 'DMC SK 뷰' 견본주택은 영하권 날씨임에도 내방객으로 붐볐다. 개편된 청약제도가 적용되는데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한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DMC SK 뷰' 근처에 있는 'DMC 래미안 e편한세상(지난 2012년 입주)'은 전용면적 84㎡ 9층, 13층 단지가 지난 8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동일 면적 14층 아파트도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팔렸다. 'DMC SK 뷰' 84㎡ 분양가(6억3800만~7억2620만원)가 2억원 이상 싼 셈이다.

'DMC SK 뷰'보다 먼저 분양한 근처 아파트 입주권은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바로 옆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오는 2020년 6월 입주 예정)'는 작년 6월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5억8000만원대였다. 이 아파트의 동일 면적 입주권(13층)은 지난 8월 8억290만원에 거래됐다. 1년 2개월 사이 프리미엄이 2억원 넘게 붙은 셈이다.

'DMC SK 뷰' 공사현장 부지 [사진=김성수 기자]

내방객들 역시 'DMC SK 뷰'에 청약해서 "당첨되면 대박"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은평구 구산동에 사는 한 내방객은 "분양가가 3.3㎡당 1965만원이면 굉장히 싼 것 같다"며 "당첨되면 프리미엄이 1억~3억원 붙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수색은 일단 트리플 역세권이라는 강점이 있다"며 "분양 받으면 1억~2억원은 기본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DMC SK 뷰 분양권은 입주 시점인 오는 2021년 10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 한 내방객은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조합원이 일부러 'DMC SK 뷰' 모델하우스에 찾아왔다고 귀띔했다.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한 내방객은 "옆에서 모델하우스를 보던 사람한테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보니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 조합 감사라고 답했다"며 "요즘은 주변에 어떤 아파트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자신이 사는 아파트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탐하러 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DMC SK 뷰가 모든 내방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아니었다. 일부 내방객은 모델하우스를 본 후 방이 생각보다 작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내방객은 "아파트 구조는 괜찮은데 방이 생각보다 좁은 것 같다"며 "요즘 짓는 아파트들은 수납공간이 많은데 (DMC SK 뷰에는) 수납공간이 별로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DMC SK 뷰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223-6번지에 있다. 청약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1순위(당해), 오는 20일 1순위(기타), 오는 2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8일이다. 내년 1월 8~10일까지 계약이 실시된다. 입주는 오는 2021년 10월 예정이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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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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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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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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