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조강특위 "기득권에 안주한 다선의원들, 책임 물을 것"

기사입력 : 2018년12월14일 11:52

최종수정 : 2018년12월14일 11:5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주혜 위원, 14일 기자간담회서 밝혀
"공천파동·탄핵·선거 참패 등이 당 균열 원인"
"10개 지역서 당협위원장 공개오디션 치를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가 현역 의원 인적쇄신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14일 조강특위에 따르면 2016년 20대 총선 공천 파동, 탄핵, 탈당, 지방선거 참패 등이 당 균열의 원인이었음을 확인했다. 조강특위는 이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를 가려 현역 의원 인적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시 누가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는지를 기준으로 봤고, 강세지역에 안주한 다선 의원들에 대해 좀 더 엄정한 기준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했다. 10개 지역 안팎에서 당협위원장 선출 공개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조만간 외부위원들이 인적쇄신에 대한 최종 결정을 한 뒤 명단을 확정, 비대위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2.14 kilroy023@newspim.com

"한국당 몰락·균열 책임 반드시 물을 것...치유되지 않은 상처, 책임 물을 수 밖에"

전주혜 조강특위 외부위원은 이날 국회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금까지의 조강특위 활동과 심사기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두 가지 심사 기준으로 △한국당 몰락에 대한 명확한 책임 소재 △야당으로서의 전투력과 경쟁력을 꼽았다.

전 위원은 “한국당에 여러 위기가 있었다. 우선 2016년 총선 공천 파동에 국민들이 실망해서 제1정당의 위치를 빼앗기게 됐다”며 "심사 과정서 1~2% 차이로 아깝게 석패한 지역이 여럿 있었음을 재확인했고 공천 파동이 한국당 몰락의 균열점이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이어 “그 이후 국정농단, 탄핵, 당 분열 등에 있어서도 당 균열을 확인했다”며 “여러 지표를 통해 아직도 책임당원이나 지지자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통합을 위해 아직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있어 그 부분에 대한 책임도 엄중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은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일련의 과정을 살펴봤고, 그 부분에 대해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리고자 한다”며 “그런 기준에 있어서는 누가 그러한 책임을 지는 자리에 있었는지를 기준점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전주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 2018.12.14 kilroy023@newspim.com

 "기득권에 안주한 강세지역 다선의원들...엄정한 기준 적용할 것"

전 위원은 2016년 공천파동과 관련, "당시 한국당에 대한 실망 이유는 몰락 과정에서 탈당하거나 당협위원장을 내려놓기는 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한 사람은 1명도 없었다는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차곡차곡 쌓였고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준인 야당으로서의 전투력에 대해서는 다양한 지표를 참고했고, 강세 지역에 안주한 다선 의원들은 좀 더 엄격하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2016년 당시 한국당은 여당 위치에 있었지만 지금은 야당”이라며 “야당 의원으로 정부나 여당에 대한 견제 능력, 대안 제시 능력이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요구에 미흡하다는 질타가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전 위원은 이어 “이런 점을 우선 고려해 기득권에 안주한 의원들에 대한 정밀한 심사를 거쳤다. 당무감사, 여론조사, 중앙언론 노출, 국회 본회의 출석, 법안 대표발의, 국감 성과 등 여러 지표들을 참고했다”며 “그 결과, 강세 지역에 안주한 다선 의원들에 대해서는 좀 더 엄정한 기준을 적용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심사 이후에는 외부 위원들만 모여 최종 명단을 확정짓고 조강특위서 의결해 비대위에 제출하겠다고 예고했다. 10개 안팎의 지역에서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다만 오디션 방식과 세부 일정, 오디션 지역 수 등은 아직 논의 중으로 확정되면 발표할 계획이다.

조강특위는 또 외부 개입 없이 독립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주부터는 4명의 외부 위원들만이 심사를 진행 중임을 공개했다.  

전 위원은 “앞으로의 심사 과정도 투명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10개 지역 안팎에 대해 공개오디션 진행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보는 가운데, 본인의 경쟁력, 당 가치에 대한 적합성,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평화 안보 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과 소양을 갖췄는지 심사함으로써 국민 눈높이 맞는 후보를 당협위원장에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