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美 전문가그룹 “남북철도, 철로 보수만 해도 대북제재 위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유아시아방송, 대북 전문가 발언 인용 보도
한미워킹그룹, 20일 철도‧도로 제재 예외 논의
“韓 정부 서둘러…한미동맹 균열 우려” 주장도
“북미정상회담 결과 보고 신중히 움직여야” 주문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오는 26일 개성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국이 남북철도 착공을 위해 대북제재 예외나 해제를 요청할 경우 한미 공조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미국의 대북 전문가들은 한국이 연내 착공식 개최를 위해 지나치게 서두르고 이 것이 북한의 실질적인 도로‧철도 현대화로 이어진다면 한미 간 대북정책 공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북 철도 공동조사단은 개성~신의주까지 경의선 400㎞ 구간에 대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연결하는 '조중친선다리'를 점검하는 남북 공동조사단의 모습 [사진=통일부]

이와 관련, 오는 20일 한미 워킹그룹은 2차 회의를 열어 남북 철도‧도로사업에 대한 대북제재 예외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RFA는 “여러 대북 전문가들이 한국 정부가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이들은 착공식 자체는 제재 위반이 아닐지라도 실질적으로 철도‧도로 현대화 사업이 시작되면 이는 제재 위반이 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로이 스탠가론 미국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국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착공식이 사업의 시작이 아닌 사업 추진 의사 정도만 밝히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다”며 “하지만 그게 아니라 철로 보수 등 실질적 현대화 작업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지 미국 내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스탠가론 국장은 이어 “미국 내 전문가들은 최근 최룡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한 핵심 인사 3명이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것과 한국 정부가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의 연내 개최를 서두르는 것 사이에 간극이 있는 것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는 말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그러면서 “한국이 남북 철도‧도로 협력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자 한다면 내년 초 열리는 미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보고 신중하게 움직이는 게 좋다”는 주장을 내놨다.

스탠가론 국장은 “한국 정부는 철도‧도로 착공식을 위해 유엔에 대북제재 예외나 해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지만 이런 부분은 내년 초 미북 정상회담 성과를 보고 난 뒤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탠가론 국장은 이어 “만일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이의 비핵화 대화가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대북제재 완화가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때 본격적으로 남북 철도‧도로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10월 29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스티브 비건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왼쪽)를 만나 악수하고 있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의 보수 싱크탱크인 워싱턴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한국 정부가 지나치게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에 대해서도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미국 내에선 한국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위반하는 대규모 산업시설 지원사업을 제안하거나 이에 대해 ‘제재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클링너 연구원은 이어 “이런 한국의 행보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철도‧도로 협력 사업은 명백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클링너 연구원은 그러면서 “물론 착공식 자체는 제재 위반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로‧철도 현대화 사업이 시작된다면 이는 명백한 제재 위반일 뿐만 아니라 한미 동맹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튜 하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연구원 역시 “착공식 자체는 유엔의 대북제재 예외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그러나 철도‧도로 사업이 본격화돼 중장비나 운반용 차량 등을 사용하게 된다면 이는 유엔이 대북제재 예외를 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매튜 하 연구원은 이어 “한국은 반드시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대북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미국과 공통점을 찾아가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워킹그룹은 한미동맹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