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구찌, 세계 최대 명품시장 중국서 배짱 장사, 알리바바 징둥 플랫폼도 외면

기사입력 : 2018년12월12일 17:09

최종수정 : 2018년12월12일 17:09

짝퉁 범람 이유로 중국 온라인 플랫폼 협력에 난색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글로벌 최대 명품시장 중국의 간판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징둥과의 협력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르코 비자리(Marco Bizzarri) 구찌 CEO는 지난 10월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이른바 ‘짝퉁 제품’이 넘쳐난다”며 중국 온라인 유통사와의 협력에 난색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 징둥의 장커(蒋科) 총재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찌는 우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 같다”며 “구찌측과 단계적으로 접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구찌는 중국에서 65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영업에 치중해왔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구찌는 오는 2020년까지 15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을 발표했다. 대신 매장 면적 확대를 통해 방문 고객의 체험 만족도를 최대한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알라바바와 징둥은 그동안 명품 유통 시장 개척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였다.

알리바바는 세계적인 명품 업체 리치몬트 산하 유통 플랫폼 육스(YNAP)와 합자회사를 설립했고, 징둥의 경우 3억 9700만 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패션 플랫폼 파페치(Farfetch)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두 업체는 각각 명품 전문 플랫폼인 럭셔리 파빌리온(Luxury Pavilion),탑라이프(TOPLIFE)를 구축한 바 있다. 그 중 알리바바의 플랫폼인 ‘럭셔리 파빌리온’의 경우 오직 ‘VIP 회원’에게만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명품 유통 플랫폼의 희소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현재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대의 명품 소비시장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Bain)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중국시장에서 명품 판매 규모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약 1420억 위안(약 23조원)에 달했다. 다만 전자상거래가 명품 유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