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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김정은, 서울 답방보다 ‘북핵 폐기’ 명시적 천명이 먼저”

기사입력 : 2018년12월11일 05:37

최종수정 : 2018년12월11일 06:08

靑·여권 등서 김정은 연내 답방 어렵다 이야기 솔솔 흘러나와
정우택 "남북대화 북핵 폐기서 시작...갑자기 서로 선심만 믿어"
"UN 등 국제사회 비핵화 요구하며 대북제재...국제공조 발 맞춰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1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사실상 어렵다는 데 대해 “답방보다 중요한 것은 북핵 폐기에 대한 분명한 대내외적 천명”이라고 강조했다.

UN 등 국제사회가 북한 핵 폐기가 먼저라는 분명한 입장에서 대북 제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발 맞추어 남북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의미다. 최근 청와대와 복수의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삼지연=뉴스핌]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 등이 백두산 장군봉에 올라 천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 2018.09.20

정우택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답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핵 폐기에 대한 의지 표명”이라며 “모든 문제가 핵 폐기에서 시작됐는데 핵 폐기는 어디가고 갑자기 남북이 서로 선심만 믿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이어 “잊어서는 안 되는 점은 국제 사회는 북핵 폐기를 이끌어 내는 스텝을 밟고 있는데, 북한은 의사표시가 없고 오히려 이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남북 순환 방문을 추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김정은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직접 천명하는 것이 가장 기본 조건”이라며 “북핵 리스트 신고‧제출 및 검증‧사찰은 구체적으로 비핵화로 가는 길인데 그 기본이 되는 의지조차 밝혔냐는 것”이라며 반문했다.

정 의원은 재차 “가장 기본조차 안하고 있는데 답방을 추진하는 게 무슨 의미”라며 “UN 등에서도 비핵화를 요구하며 제재를 가하고 있는데 말을 안 듣고 있는 상황이지 않나. 그런데 왜 우리는 국제 공조와 보조를 같이 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북한 문제에 대해 조급해 하지 말고 ‘빨간 불’이 켜진 국내 정치와 민생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의원은 “북한 문제는 조급하게 해결할 수 없다. 게다가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북한에 자금 지원을 못해 안달이 난 데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국제 공조와 보조를 맞추며 북한의 핵 폐기를 이끌어내고 지금은 국내 정치, 민생 등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책 방향이 잘못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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