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김승연 회장 "베트남공장 발판삼아 글로벌 항공엔진기업으로 도약"

기사입력 : 2018년12월06일 15:53

최종수정 : 2018년12월06일 15: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 참석
"사업 뿐 아니라 환경문제에도 지속적 관심" 약속
빈그룹 팜 느엇 브엉 회장과 환담...추후 협업 '기대'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공장은 한화그룹이 글로벌 항공엔진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핵심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곳에서 실현될 첨단 제조기술이 베트남의 항공산업과 정밀기계가공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양국간 깊은 신뢰와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합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6일 베트남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 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한화는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업을 통한 기여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주요 화두인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6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 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앞줄 오른쪽 세번째)와 베트남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이날 김 회장은 항공기엔진제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에 베트남을 다시 찾았다. 준공식에는 김 회장 외에도 금춘수 부회장,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를 비롯해 베트남에서 쯔엉 화 빙 수석 부총리, 응우옌 반 빙 중앙경제위원회 위원장,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신공장은 약 10만㎡ 규모로, 베트남에 최초로 들어서는 대규모 항공엔진 부품 공장이다. 현재 건축면적은 약 3만㎡이며 향후 약 6만㎡까지 확대해 동종업계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국내 창원공장은 고도화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 제품군 생산 및 베트남 공장에 대한 기술지원을 담당하며, 베트남공장은 가격경쟁력이 요구되는 제품군 생산에 앞장설 방침이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항공기 엔진사업은 수십 년 축적된 기술과 첨단설비가 필요하고, 장기적인 투자와 수많은 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한화그룹은 긴 안목으로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오는 2022년까지 항공기 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엔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베트남정부 역시 한화그룹의 베트남사업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지난 2월 궂은 날씨에도 불구, 직접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보낸 바 있다.

한화는 베트남과 기술협력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공장에서 근무할 인력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국공장에 파견돼 초정밀 가공기술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국에 복귀해 항공 기술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등 제조현장 각 분야에서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

김 회장은 6일 오후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1위기업인 빈그룹 팜 느엇 브엉 회장과 만나 제조, 금융분야에서의 협업관계 구축과 베트남에서의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최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자국 보호주의정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의 뒤를 잇는,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이다.

한화는 빈그룹과 금융, 자동차 부품 소재, 태양광 설비 구축,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7일 베트남 박닌성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에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해 3월 베트남 박닌성 꿰보공단 지역에 공장을 설립해 CCTV 카메라 및 영상저장장치 등 보안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uss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