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배급사 이십세기폭스가 CJ CGV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CGV 최병환 대표는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보헤미안 랩소디’의 국내 흥행을 언급하며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서 연락이 와서 한국 때문에 본사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배급사 측에서) 국내 흥행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본고장인 영국 스코어를 한국에서 추월하기 직전이라고 했다.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특히 CGV의 스크린X(Screen X, 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상영시스템) 상영에 고마움을 표했다”고 밝혔다.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스틸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
최 대표는 “이번 일로 시장을 잘 분석하고 그 부분을 포인트 아웃 했을 때 더 좋은 성과로 이어져 극장은 물론, 배급하는 파트너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갈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CGV는 ‘보헤미안 랩소디’를 2D 버전 외에도 싱어롱 버전, 스크린X 버전 등으로 확대 상영했다. 객석률은 △싱어롱이 주중 58.7%, 주말 80.2% △스크린X가 주중 31.8% 주말 61.3%로 나타났다. 재방문율은 8.0%이다. 이는 1000만 영화인 ‘명량’(7.5%)을 제친 것으로 ‘국제시장’과 같은 수치다.
이승원 CGV 마케팅담당은 “‘보헤미안 랩소디’ 스크린X로 처음 상영했을 때 ‘마지막 20분이 진짜 콘서트장에 온 것 같다’는 반응을 확인했다. 그래서 싱어롱 버전은 반드시 될 거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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