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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차 13만대에 배출가스 저감조치...미세먼지 2085톤 감축

기사입력 : 2018년12월05일 12:00

최종수정 : 2018년12월05일 12:00

환경부, 저감장치 부착 등 저감조치 완료
연간 경유차 배출량의 6.2% 감축
조기폐차 보조금 3배 이상 인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미세먼지(PM2.5) 2085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올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1만6845대, 엔진개조 220대, 조기폐차 11만411대 등 노후차량 총 13만368대에 대한 저감조치를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은 2005년부터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차량을 대상으로 매연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등 저감조치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연 내뿜는 경유차 [사진=김학선 기자]

올해 저감사업을 통해 감축된 미세먼지(PM2.5)는 총 2085톤으로, 연간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3만3698톤(2015년 기준)의 6.2%를 감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경부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중·대형차의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노후 중·대형차 소유자가 차량을 폐차한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3배 이상 인상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차종별 지원금액, 지원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내년 1월에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이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노후 1톤 경유트럭 조기폐차 보조금(최대 165만원)에 4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내년부터는 중·대형 차량 등 운행 빈도가 높고 1대당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을 집중 지원하여 2022년까지 도로수송부문 미세먼지 배출량(2014년 기준)의 4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6일부터 지방자치단체,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저감장치 관련업계, 전문가 등 약 120명과 함께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운행경유차 등 저감사업의 중장기 추진방안, 건설기계 엔진교체 기술 및 교체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이어서 저감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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