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0원 결제 수요로 하단 지지될 듯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4일 달러/원 환율은 1110원선을 하향 이탈할 것인지 주목된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6.8위안대에 진입하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강세 흐름에 연동되며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이다.
<자료= 코스콤 CHECK>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110.80원)보다 0.8원 하락한 1110원에서 출발했다.
달러화는 지난 주말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협상이 긍정적 마무리 됐다는 소식 등 미중 무역갈등이 우려가 완화되며 소폭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0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70원) 대비 1.3원 내린 셈이다.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무역전쟁 긴장 완화와 미 연준 위원들의 완화적 태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에 연동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위안 환율 하락세 지속여부가 중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번주 후반 예정된 미국 고용지표 발표 경계감과 레인지 하단 인식에 따른 1100원 선에서의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