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배우 차예련(33, 박현호)이 아버지가 연루된 사기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지난 10년간 빚을 대신 갚아왔다고 밝혔다.
차예련은 28일 한 매체를 통해 과거 아버지가 토지거래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던 사실을 인정하고 10억원 정도의 빚을 대신 변제해왔다고 고백했다.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
이날 차예련은 "15살 때 이후로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다"면서 "10년간 아버지가 진 빚을 대신 갚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의 채무자들이 연예계에 데뷔한 후 촬영장, 소속사 등을 찾아오기도 했다며 "직접 빚을 내 빚을 갚기도 했다. 피해자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차예련의 아버지 박모 씨는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박씨는 딸이 연예인이라며 피해자에게 접근, 경기 파주시의 토지를 10억원에 매입하기로 하고 계약금 일부만 준 채 땅을 담보로 벼를 사들여 공정한 뒤 쌀을 팔아 약 7억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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