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민 그룹 god(지오디)가 27일 선공개곡 '눈이 내린다'로 컴백 시동을 건다.
지오디는 전날 음원 사이트 및 각종 SNS에 선공개곡 ‘눈이 내린다’를 오픈하고 20주년 기념 앨범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티저 영상은 약 15초 분량으로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신혜선을 향해 걸어가는 김동욱의 모습이 슬로 모션으로 표현돼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잔잔한 피아노 연주에 손호영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져 눈이 오는 날 느껴지는 그리움과 쓸쓸한 감정이 묻어난다. 동시에 ‘또 눈이 내린다 또 겨울이 온다’라는 가사가 중독성 있게 맴돌아 강한 여운을 남긴다.
함께 공개된 촬영 현장 사진에서는 눈이 오는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김동욱 신혜선의 커플샷과 더불어 행복해하는 신혜선과는 달리 조금은 무거운 표정으로 그를 지나쳐가는 김동욱의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3년 만에 ‘눈이 내린다’로 돌아온 지오디는 데뷔 이후 주로 늦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에 앨범을 발매하며 ‘겨울 가수’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이번 겨울에도 이들의 음악이 특유의 감성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줄지 기대를 모은다.
god의 선공개 곡 ‘눈이 내린다’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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