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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갯속' 2차 북미정상회담, 내년 1월 개최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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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대북제재 이견 여전, 이달 고위급회담 사실상 무산
연내 종전선언·김정은 서울 답방 연쇄 연기될 가능성도
남성욱 "북미 정상회담, 1월 셋째주 이후에나 가능할 것"
조진구 "준비기간 불과 한 달, 북미정상회담 1월초 어렵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고위급 회담이 계속 연기되면서 한반도 비핵화 일정 전체가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 직후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이후 북미는 물밑조율을 하고 있지만 쉽게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북미 고위급회담이 미뤄지는 이유는 대북 제재와 관련된 북한의 불만이 원인이다. 북한은 아직 북미 고위급회담의 구체적인 일정에도 대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폼페이오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G20정상회의 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11월 내 북미고위급 회담은 이미 어려워졌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그 카운터파트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의 실무협상 라인도 가동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이 때문에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월 초를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핵심 사안인 대북 제재 문제에 대한 북미의 이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대북 제재에 대해 불만을 표해왔지만,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해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북미는 서로가 원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보는데 대북 제재와 관련해 얼마나 주고 받을 것인지 결정을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시간이 불과 1달 밖에 남지 않아 1월 초에 열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대학원장은 "미국은 1월 20일 주에 연두교서를 발표하는데 그 전까지는 거기에 올인한다"며 "북한도 신년사를 발표와 내부 단속을 해야 할 뿐 아니라 카드도 없는데 연초부터 미국으로 가기에는 접점을 찾기 어렵다. 1월 셋째 주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오른쪽)이 평양 순안공항 도착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2차 북미정상회담 연기되면 한반도 비핵화 일정 줄줄이 미뤄져..
    김정은 서울 답방도 쉽지 않아, 靑 "답방 시기 여러 생각 필요"

한반도 비핵화 관련 핵심 쟁점에 대한 결정이 내려질 2차 북미정상회담이 미뤄지면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 전반이 뒤로 미뤄지게 된다.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방안 및 국제사회의 검증 방안에 대한 합의와 함께 대북 제재 문제가 해소돼 북한 핵 문제가 일단락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부분이 해소되면 이후 남·북·미 혹은 남·북·미·중 정상의 종전선언을 통해 그동안 유지됐던 정전체제가 종식되고 향후 평화체제로 넘어가는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그동안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평화체제로 나가는 남북의 모습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행사다. 실질적인 남북간 교류와 협력이 본격화되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첫 단계인 북한 비핵화 문제가 일단락되지 않으면 이같은 상징성은 사라진다. 북한으로서 중요한 남북 간 경협이 진전도 진전될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동안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방문을 기대했던 청와대의 입장도 바뀌는 모습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김 위원장의 답방이) 2차 북미정상회담 전이 좋을지 후가 좋을지, 어떤 것이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오는데 효과적일지 여러 생각과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20 정상회의서 타개책 나올까, 외교 전문가들은 부정적..
    남성욱 "G20정상회의는 퍼포먼스 하는 곳, 북핵 문제 진전 어렵다"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미러·미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에서 꽉 막힌 북미 문제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분석했다.

남성욱 학장은 "G20은 퍼포먼스를 하는 다자 정상회의장이지 깊은 대화를 하기 어렵다"며 "거기서 북핵 문제가 진전을 보이거나 하기는 어렵다"고 단언했다.

조 교수 역시 부정적이었다. 조 교수는 "미중이 맞붙고 있는 무역 문제가 해결된다면 미국이 조금 더 전향적으로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중이 그야말로 갈등을 벌이고 있다보니 타협의 여지가 전혀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우리는 말 그대로 중재자 역할로 미국이 북한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북한에 전하고 조금 더 설득하는 작업을 한다면 연말 연초에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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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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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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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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