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1단계, 내년 12월까지 2단계 보수보강사업
현재 중량 32.4t 차량이 한계...43.2t까지 통행 가능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는 건설된 지 38년이 지나 노후된 성산대교의 보수‧보강을 위해 성산대교 북단에 임시가교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오후 2시부터 성산대교에 진입하려는 차량은 임시가교로 우회, 본교로 진입해야 한다.
[사진=서울시] |
서울시 관계자는 “임시가교로 통행이 시작되면 성산대교 북단 접속교와 본교 상판철거, 콘크리트 바닥판 설치 등 보수보강을 본격 추진한다”며 “특히 성산대교의 많은 교통량을 감안, 공사기간 단축 및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공법을 채택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성산대교는 2등교(DB-18)로 설계돼 총 중량 32.4t까지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성능이 개선 후에는 1등교(DB-24)로 총 중량 43.2t까지 차량도 통행 가능하다.
성산대교 북단 접속교와 램프 2개소에 대한 보수보강 1단계 사업은 29일부터 오는 2019년 6월 완료된다. 이 기간 운행속도는 시속 60㎞에서 50㎞로 떨어진다.
2단계 사업은 남단 접속교와 램프 4개소, 접속육교 사업으로, 2019년 12월 완료한다.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며, 남단 운행속도 역시 시속 60㎞에서 50㎞로 낮아진다.
1980년 건설된 성산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를 잇는 교량이다. 한강에서 통행량(1일 18만대 이상) 2위(1위는 21만대 이상인 한남대교)로 많은 교량이기도 하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공사기간 임시가교는 왕복 6차로를 유지하며 곡선구간으로서 다소 불편하겠지만 안전을 위해 시속 50㎞이하로 차량 서행 운전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