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프랑스 안보 기관이 민감한 정부 정보를 북한 스파이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의심되는 한 공무원을 구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그 인물은 지난 3월 파리검찰청이 개시한 수사의 일환으로 심문을 위해 일요일(25일) 저녁 체포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식통은 그 인물은 국익을 해칠 것으로 보이는 정보를 수집해 외국 정부(a foreign power)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며 수사는 프랑스 국내안보국(DGSI)이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의 프랑스 언론은 26일 해당 공무원이 프랑스 의회의 상원에서 근무했다고 보도했다. 상원 의장인 제라드 라흐쉐와 가까운 소식통은 이날 안보 관계자들이 한 사무실을 수색한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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