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CEO 세대교체 나선 한투...‘통합 3년차’ KB증권 선택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대형IB 유일 각자 대표체제...연말 인사 주목
실적 좋아졌지만 해외사업·신사업 성과 더뎌
단독 대표 체제 전환 여부 따라 교체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연말 인사 시즌을 앞두고 여의도 증권가가 술렁이고 있다.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와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이 유력한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들이 잇따라 CEO 세대교체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안팎에선 또 다른 초대형 IB이자 올해말 임기가 끝나는 KB증권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통합법인 출범 후 만 2년이 지난 KB가 현재의 ‘한집안 두 살림’ 체제를 지속할 지 여부에 대해서다.

(왼쪽부터) 전병조·윤경은 KB증권 사장 <사진=KB증권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 나란히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조웅기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김상태 IB1부문 부사장이 IB부문 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였던 유상호 사장을 한국투자금융지주 증권부문 부회장으로 선임하고 후임 사장에 정일문 부사장을 내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조웅기 사장은 2011년 이후 7번, 유상호 사장은 2007년 이후 11번 연속 대표직을 수행할 만큼 증권가 대표적인 장수 CEO로도 이름을 날렸다.

업계에선 이번 결정이 세대교체의 일환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이들의 자리를 대체한 인물들이 모두 IB출신이라는 점도 이런 결론을 뒷받침한다.

이제 증권가의 눈은 다음 주자인 KB증권에 쏠리고 있다. 초대형IB 가운데 내년도 재신임 여부가 결정되지 않는 유일한 증권사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올해 4월 취임한 정영채 사장이 2년 임기를 보장받았고, 삼성증권은 지난 7월 대표이사 직무대행에 선임된 장석훈 부사장을 오늘 공식 대표이사로 추천했다.

현재 KB증권을 이끌고 있는 윤경은·전병조 사장은 지난해 통합법인 출범 이후 2년째 대표이사직을 수행중이다. 과거 현대증권 사장이던 윤 사장은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KB투자증권 출신인 전 사장은 IB 부문을 맡아 각자 대표이사로 큰 잡음없이 조직 안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적 또한 나쁘지 않다. 지난 3분기까지 연결 기준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5% 늘었다. 쏠림 현상 없이 각 부문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꼽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합병 당사자인 증권사 대표를 나란히 CEO에 임명한 KB의 선택은 일단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화학적 결합이 쉽지 않은 조직임에도 균형을 유지하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조직을 안정화시켰”고 평했다.

그렇다고 이 같은 요인들이 이번에도 현 각자대표 체제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KB증권은 국내 초대형 IB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편이다. 시간이 갈수록 이익 규모가 확대되긴 하지만 여전히 업계 최고 수준과 적지 않은 격차를 보이고 있다.

신사업 분야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 또한 아쉬운 대목이다. KB증권은 올해 홍콩·뉴욕 등 선진시장과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서 현지 공략에 공을 들였지만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새로운 먹거리로 꼽히는 단기금융 사업 인가 확보에도 실패하는 등 초대형IB로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 실패했다는 평가다.

결국 KB증권 수장 교체는 각자 대표 체재를 그대로 지속할 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 체재를 유지한다면 두 사람의 연임 가능성이 높지만, 다른 초대형 IB처럼 단일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할 경우 새로운 인물을 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초대형 IB 가운데 각자 대표이사를 유지하는 것은 KB증권이 유일하다”며 “조직 안정화 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판단할 경우 본격적인 성장을 이끌 인물이 등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KB증권 사장은 KB금융지주 이사회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12월 초중반 회의를 거쳐 현 사장단의 연임 여부가 최종 확정된다.

 

mkim04@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