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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동부 예상보다 강한 폭설…뉴욕 일대 통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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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15일(현지시간) 예상보다 훨씬 강한 폭설로 뉴욕과 뉴저지 등 북동부 지역에 통근 대란이 벌어졌다. 일부 주민들은 10시간 동안 고속도로에 갇혀 있는 등 교통지옥을 겪었다. 항공기 수천 편이 지연됐고 학교들은 휴교에 들어갔다.

16일 NBC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전날 내린 폭설로 뉴욕과 뉴저지 일대 주민들은 통근 지옥을 겪었다. 경찰 당국은 뉴욕 일대 주민들이 실내에 머물며 도로에 나가지 않기를 당부하고 뉴저지에서 뉴욕으로 통근하는 직장인들이 혼잡한 포트어소리티 버스 터미널을 되도록 이용하지 않기를 권고했다. 교통 당국에 따르면 폭설로 도로 사정이 악화돼 버스들이 터미널에 도착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으며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북부 뉴저지와 어퍼 맨해튼을 잇는 조지 워싱턴 다리에서도 수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은 교통 악몽을 겪었다.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와 뉴저지트랜짓은 대중교통이 현재 평균 30분가량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퇴근길 모습. [사진=김민정 기자]

뉴저지주 경찰 당국은 전날 555건의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으며 폭설로 곤경에 빠진 1027명의 운전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도로 사정이 악화되자 대다수 주민들은 평소보다 출퇴근 시간이 3~4배는 걸렸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들은 전날 퇴근 시간 고속도로에 10시간이나 갇혀 있었다고 토로했다.

폭설로 인한 혼란은 일기예보가 이번 폭설 강도를 정확히 예측해 내지 못해서 더욱 커졌다. 필립 D. 머피(민주) 뉴저지 주지사는 “우리는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면서 “그 누구도 이것을 예상하지 못했다. 눈이 훨씬 더 많이 내리고 더 많이 쌓였고 더 추웠다”고 말했다.

성명에서 뉴저지 경찰은 “나갈 필요가 없다면 집에 머물러 도로를 치울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나가야 한다면 천천히 운전하고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대비하라”고 했다.

폭설은 항공 교통에도 영향을 줬다. JFK와 라과디아, 뉴어크 공항에서는 4600대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고 수백 대가 취소됐다.

폭설을 맞은 북동부 지역의 공립학교들은 일제히 휴교했다. 한인이 밀접한 뉴저지주 포트리와 팰리세이즈파크 일대 학부모들은 오전 일찍 휴교 소식을 접했다. 전날 일부 학부모들은 눈길에 차가 움직이지 않아 늦게까지 유치원과 학교에서 자녀를 데려오지 못해 혼란을 겪었다. 일부 학교의 스쿨버스도 위험한 도로 여건 때문에 학생들을 집으로 데려다주다 학교로 되돌아갔다.

이번 북동부 폭설은 인명 피해로도 이어졌다. 앨라배마주에서는 2명이 사망했고 44명이 다쳤다. CNN에 따르면 이번 폭설로 인한 사망자는 총 8명이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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