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부터 기술 적용 '스마트폰ATM서비스' 시행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KB저축은행은 최근 '디바이스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무선구간 인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해 2건의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KB저축은행은 올해 7월부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ATM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ATM서비스’는 실물카드 발급이 필요없어 카드 복제에 의한 사고가 원천 차단된다. 인가된 고객만 이용할 수 있어 보안성이 우수하고, 자금세탁 용도로 여러 스마트폰을 이용한 ATM출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아울러 해당 특허를 이용하면 별도의 절차없이 가맹점에서 기존 은행 앱으로 계좌잔액만큼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계좌이체 기반 결제방식이어서 결제자는 현금소득공제도 가능하고, 가맹점은 카드수수료보다 대폭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은행도 체크카드나 현금카드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연 1.3% 입출금통장 ‘올비’에 가맹점과 고객의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 저축은행으로의 전환은 필수고, 디지털 저축은행은 핀테크가 기본”이라며 “KB금융그룹의 경영전략인 ‘RACE 2018’ 에 발맞춰 신속하고 기민함을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디지털저축은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ACE 2018’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올해 경영전략이다. Reinforcement(강화), Agile(신속함), Customer Centric(고객중심), Excellence and Efficiency(탁월함과 능률) 등의 단어를 합친 말이다.
milpar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