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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하원 탈환에 세계증시↑· 美달러 약세·美국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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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부합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유럽증시와 미국 주가지수선물 상승
민주당 하원 탈환에도 불구, 무역전쟁 우려는 여전
미 행정부의 재정적 경기부양 기대 축소되며 미달러와 국채수익률 하락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상대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수성하자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추가 재정적 경기부양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전망에 미달러와 국채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미국 중간선거 투표 집계 결과, 민주당은 하원 과반석을 위한 23석보다 훨씬 많은 30석을 추가로 확보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및 경제 정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미 시행된 감세와 금융규제 완화 정책들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0.7% 가량 올랐으며, 이날 S&P500과 나스닥 주가지수선물도 상승하며 뉴욕증시의 상승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는 공화당의 하원 수성 전망이 등락을 보임에 따라 증시와 달러가 변동성을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확실시되자,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3% 오르고 있다. 범유럽지수는 1% 가량 상승 중이다.

귀 밀러 취리히보험그룹 수석 마켓전략가는 “이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것이 시장에 호재다. 앞으로 2년 간 미국 정치 환경이 결정된 만큼, 투자자들은 이제 기업 어닝과 경제 등 펀더멘털 재료들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공화당이 상원을, 민주당이 하원을 차지하는 분점 정부 체제가 탄생되면서, 그간 미국 경제와 증시, 달러를 강력히 견인해 왔던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와 규제완화 정책도 더 이상은 독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행보도 지속되거나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밀러는 “단기 내 추가 재정적 경기부양책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다만 기존의 경기부양책들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전망에 미달러가 6개 주요 통화 대비 0.5% 내리고 있으며, 엔 대비로도 1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하고 있고 유로 대비로도 0.5% 가까이 내리며 2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타결 가능성이 있다는 도미닉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의 발언에 파운드/달러는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18%로 4bp(1bp=0.01%포인트) 내렸다. 앞서 투표 개표가 나오기 시작할 때 공화당이 예상보다 선전하자 3.25%까지 올랐으나,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확실시되자 이내 오름폭을 반납했다.

미 국채는 이번 주 미국 정부가 사상최대 규모의 만기물 국채를 발행하고 미국 연방정부 적자가 증가함에 따라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에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아직도 지출이 늘어날 여지는 많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스티브 프리드만 BNP파리바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합의가 가능한 지출 부문이 아직 있다. 분점 정부가 되더라도 재정적 경기부양이 어느 정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강경 기조를 유지할 지도 관건이다. 패트릭 오도넬 애버딘자산관리 투자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정책을 마음대로 휘두르지 못하면 무역 등 대외 사안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72달러로 8월 이후 최저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원유재고가 증가하고, 미국 정부가 8개국에 이란 석유 금수 면제 조치를 허용한 영향이다.

유로/달러 환율 7일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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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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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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