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에 안도
전 만기 구간 금리 하락(강세) 마감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7일 채권시장은 미국 중간선거 흐름에 따라 움직였다.
7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bp 내린 1.964%에 마감했다. 5년물도 2.7bp 하락한 2.098%에 마쳤다.
10년물도 3.6bp 하락한 2.259%에, 20년물도 4.1bp 내린 2.201%로 마감했다. 초 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각각 전일 대비 3.4bp, 3.1bp 하락한 2.126%, 2.057%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 10년 이하 국채 금리는 상승, 20년 이상 장기물 금리는 하락했다. 상원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고 하원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는 시장의 예상 시나리오에서 빗나갈 수 있다는 소식에 단기물 금리가 상승했다.
오전장에서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1bp, 1.6bp 상승한 1.994%, 2.132%에 거래됐다. 10년물도 1.5bp 오른 2.310%에 거래됐다. 반면 20년물은 0.6bp 하락한 2.236%,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4bp, 0.3bp 내린 2.156%, 2.085%에 거래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면서 전 구간에서 금리는 하락 마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오전에는 민주당이 하원에서도 승리하지 못할 거라는 소식 전해지면서 주가와 금리 모두 상승했었는데 오후에는 시장 컨센서스대로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 쪽으로 집계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 장에서 5bp 정도 빠졌다"며 "아시아 국가 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시장 금리도 하락 마감했다"고 언급했다.
3년 국채선물은 9틱 오른 108.67로 장을 마쳤다. 장중 저점은 108.54, 고점은 108.68이며 미결제는 35만4826계약이다. 매매 주체별로는 은행이 2459계약, 외국인 투자자가 609계약 순매수했으며 금융투자(증권·선물), 기관은 각각 3360계약, 592계약 팔았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44틱 오른 124.41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1.41, 저점은 123.76이었으며 미결제는 10만5598계약이었다. 금융투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2950계약, 543계약 샀으며 은행과 기관, 투신은 각각 3023계약, 532계약, 384계약 팔았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