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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적발' 청주 은성유치원 "폐원 vs 안돼"

기사입력 : 2018년11월06일 13:40

최종수정 : 2018년11월06일 13:41

[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감사결과 실명이 공개된 청주 은성유치원이 폐원을 강행하고 있으나 학부모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6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은성유치원은 내년 2월 폐원을 하겠다며 지난달 26일 교육청에 폐원 신청서를 접수했다.

충북교육청 전경.[사진=충북교육청] 

유치원 측의 폐원 신청 이유는 설립자의 건강악화로 더이상 유치원을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학부모와 일각에서는 폐원 신청 이유가 비리 혐의가 드러나 감사처분받은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와관련, 노동당 충북도당은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청주 은성유치원의 폐원 결정을 규탄하며 설립자와 원장에 대해 무관용의 법적 조치를 촉구했다.

도당은 "온갖 비리로 폐쇄대상 유치원이 폐원 신청을 한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라며 "설립자의 건강악화를 폐원 이유로 들고 있지만 그 뒤에 숨은 의도가 불순하고 저질”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치원 학부모들은 지난 5일 도교육청과 청주교육청을 잇따라 방문, "폐원시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다른 아이들과 다시 어울리려면 무척 힘이 들 것"이라며 "일방적인 폐원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교육지원청이 은성유치원의 폐원 결정에 보다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은 은성 유치원의 폐원시 재산 처리 계획, 학부모 3분의2 이상 동의 등 폐원 신청 서류 보완을 정식으로 요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은성유치원의 교육과정과 급식 운영 등을 살펴보고 관계자들에게 서류 보완을 요구했다"며 "구비 서류가 완벽하지 않으면 행정 절차상 폐원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폐원 신청을 철회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은성유치원의 폐원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은성유치원은 도교육청 감사에서 비리 등에 적발돼 원장에게 정직 등의 처분이 내려졌고, 유치원측은 감사 결과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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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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