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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내년 국내은행 순이익, 올해보다 2조 줄어든다”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14:48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14:48

가계대출 증가율 올해 4.39%에서 내년 2.7%로 둔화
"다양한 방법으로 적정 수준의 수익성 확보가 필수"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금융연구원이 내년도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올해 전망치보다 2조원 감소한 9조8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년 연속 11조원대를 기록했지만, 여러 대내외 리스크 등이 부각되며 내년도 업황이 밝지 않다는 설명이다.

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2019년도 경제 및 금융전망 세미나' [사진=김진호 기자]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 연구실장은 1일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9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경제성장률 하락, 금리 상승 등의 요인으로 대손 비용 등이 증가하고 경기의 추가적 둔화 가능성, 지역별 부동산가격 조정, 기업부실 가능성도 악재로 자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년도 국내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율은 올해 전망치 4.39%, 4.81%보다 낮은 2.7%, 4.74%로 내다봤다.

기업대출의 경우 중소기업 대출 중심으로 작년 내외의 성장세를 기록하겠으나 가계대출의 경우 정부의 고강도 규제책과 예대율 가중치 차등화 영향 등으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다소 상승해 이자이익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NIM 전망치는 1.69%로 올해 전망치(1.66%)보다 높게 예상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은행의 NIM은 시장금리가 1% 상승할 때 평균적으로 6~9bp(1bp=0.01%) 상승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은행이 확대재생산이 가능한 계속기업의 가치를 갖기 위해선 지속가능한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적정 수준의 수익성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위원은 적정 수준의 수익률 확보 방법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M&A와 지분투자 확대를 위한 자금수요 △디지털 전환 및 금융혁신을 위한 자금수요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재원 확보 △국내외 거시경제 불안에 대비한 완충력 확보 등을 지목했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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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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