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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코웨이 폭락, 증시는 웅진을 싫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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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대 기업 인수 기대감에 몰렸던 투자자들 '팔자'로 돌아서
오너 중심 경영보다 PEF 선호…고배당 매력까지 ‘일석이조’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코웨이 주가가 29일 폭락했다. 웅진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최악의 날을 보내고 있다. 인수자 웅진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한 탓으로 시장에선 향후 기업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30일 코웨이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35%(4000원)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전날 급락한 주가를 회복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전일 시장에선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MBK파트너스로부터 코웨이 지분 22.17%를 1조6849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됐다. 그러자 코웨이는 전 거래일 대비 24.91%(2만900원) 폭락한 6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조5424억원이 하루만에 허공으로 사라졌다.

주가 하락에는 코웨이의 원래 주인이던 웅진이 인수자로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작용했다. 한 자산운용사 CEO는 “그동안 코웨이가 중국 대형 기업에 인수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멀티플이 높게 형성돼 왔던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어제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장착할 것이라고 전망한 투자자들이 빠져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코웨이를 매물로 내놨을 때 중국 최대 백색가전 대기업 하이얼그룹이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에 참여하기도 했다. KTB투자증권은 “CJ와 하이얼 컨소시엄이 코웨이를 인수할 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에 목말랐던 고민이 해갈될 수 있는 계기”라면서 “중국 사업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으며, 투자의견을 매수”라고 평가했었다.

실제로 중국은 급격한 공업화에 따른 수질오염으로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0년 정수기 렌털 시장이 1280억위안(20조9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코웨이는 결국 웅진으로 다시 넘어갔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급격하게 조정된 것이다.

일각에선 투자자들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PEF를 선호하기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 한 펀드매니저는 “오너 일가 중심 회사는 경영 효율성을 위해 특정 계열사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한다”며 “반면 사모펀드의 기업 인수 목적은 비싼 값에 되팔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 경영 효율성 제고 등 수익률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운영한다. 특히 고배당 정책으로 일반 주주와 경영진 간 이해가 맞아 떨어진다”고 짚었다.

사실 코웨이는 2013년 1월 MBK에 팔린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2012년 매출 1조8068억원, 순이익 1197억원에서 지난해 매출액 2조5168억원, 영업이익은 472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MBK는 2014년부터 매년 주당 3200씩, 2000억원 이상 배당을 해왔다. 특히 웅진에게 매각 직전인 지난 26일 보통주 1주당 800원의 배당을 결의했으며, 배당 총액은 577억원이다. 최대주주인 코웨이홀딩스(MBK가 코웨이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가 약 160억원을 수령하게 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일반 투자자들보다 외국인과 기관에 좌지우지되는 경향이 있다”며 “외국인이 대거 ‘팔자’로 돌아선 만큼 주가 회복에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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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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