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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주식, 공포감 확산…'업황둔화' 경고 실적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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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주식들이 24일(현지시간) 공포감에 휩싸였다. 장기간 호황을 경험한 반도체 업계가 업황 둔화가 임박했다는 실적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조심스러운 실적 전망을 내놓자 업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크게 줄었다. TI는 매출원이 다변화된 반도체 기업 중 하나로, 이 업체의 실적은 산업 전반의 수요를 가늠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TI의 주가는 약 4% 하락했으며, ST마이크로는 11% 넘게 빠졌다.

TI의 라파엘 리자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회사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둔화한(softer) 시장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또 "(3)분기 동안 최종 시장 대부분에 걸쳐 수요가 둔화(slow)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애플 공급업체인 호주 반도체기업 AMS는 기대를 밑도는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자 주가가 32% 폭락했다. 이번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반도체 주가는 올해 여름 조정을 겪기 전까지 고공 행진했다. 현재 필라델피아증권거래소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016년 초 이후 두 배 이상 올랐다. 여러 디지털 제품에 대한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전통적인 호황과 불황 사이클에 대한 업계의 관리 능력 개선 덕분에 기업들이 경기에 덜 민감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하지만 이런 기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가 올해 고점에서 40% 넘게 떨어지면서 메모리칩 기업 주식이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달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 우려는 이번 주 더 짙어졌다. 24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 하락해 지난달 말보다는 12% 넘게 빠졌다.

STI마이크로는 조심스러운 매출액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중국 내 전자제품 제조업계의 수요 부진을 지적했다. 장마크체리 최고경영자(CEO)는 "둔화된 중국의 시장 여건을 마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 대부분은 미중 무역전쟁이 사업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역전쟁은 투자자들의 걱정을 키웠다고 FT는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부과한 컴퓨터와 가전제품 등 2000억달러 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의 관세를 내년 1월부터 25%로 올리겠다고 경고한 상황이다.

반도체 업황 부진은 경제 전반의 둔화를 예고한다는 점에서 더 우려스럽다. BMO캐피털마켓츠의 앰브리시 스리바스타바 분석가는 반도체 주식은 선행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또 대형 소비재 생산업체 3M과 자동차 부문의 부진한 실적, 미중 무역전쟁 등 다른 요인들도 반도체 기업에 대한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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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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