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노동 시장 및 무역 관련 우려를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각) 공개한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대부분 지역이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수준의 경제 성장을 보이나, 무역 관련 불확실성과 인력 부족 상황은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연준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이 원자재 및 운송 비용 상승과 불확실한 무역 여건, 숙련 노동자 찾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달 15일까지 12개 지역 연방은행이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철강을 비롯한 원자재 비용이 늘어나는 점을 지적하면서, 관세 부과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소재한 디스플레이 케이스 제조업체의 경우 중국이 아닌 다른 국가로부터 원자재를 수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일부 기업들은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일부 경영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또 인력 부족 상황이 임금 상승 및 제한적 성장세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준비제도[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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