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8K TV 개막] 거실에서 BTS 공연 120% 즐기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24일 11:30

최종수정 : 2018년10월24일 11:30

3300만개의 화소로 미세한 개미의 움직임까지 표현
'넷플릭스' 8K 스트리밍 준비 中…2020년부터 8K 방송도 시작

[편집자주] 글로벌 TV 시장의 핵심 트렌드가 8K TV로 기울고 있다. 8K TV는 3300만개의 화소로 솜털까지 표현하는 초고화질 TV다. 2019년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의 상용화와 더불어 기존과 차원이 다른 실감미디어를 제공, TV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된다. 8K TV 시장의 선봉은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다.

[서울=뉴스핌] 양태훈, 황유미 기자 = 삼성전자가 8K TV 시장 개화에 앞장섰다. 현존 상용 TV의 최고 해상도인 4K(3840×2160)보다 4배 더 선명한 8K 해상도(7680×4320)를 구현하는 8K TV는 약 3300만개의 화소로 초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광활한 자연 속에 움직이는 미세한 개미의 움직임도, 하늘에서 갖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져 내리는 눈의 결정체도 볼 수 있는 초실감 영상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시대가 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 8K TV ‘QLED 8K’. [사진=삼성전자]

TV 업계에서는 세계 1위 TV 업체인 삼성전자가 올해 8K TV를 출시함에 따라 내년 TV 시장은 LG전자, 하이센스, TCL, 소니, 파나소닉 등의 글로벌 TV 업체들까지 모두 8K TV 시장 진입에 활발히 나설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8K TV의 출시가 8K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3D TV 시장의 경우, 영화 '아바타' 이후 킬러콘텐츠가 부재해 3D TV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못했지만, 8K는 이와 달리 TV가 먼저 시장을 열어 콘텐츠의 확산을 가져오리라는 것.

실제로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글로벌 주요 TV 업체들이 8K TV를 선보임에 따라 할리우드 영화사들은 최근 TV 제조사, 표준화 기구 등과 만나 8K 콘텐츠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8K 콘텐츠를 전송·수신하는 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2.1 표준화 작업도 당초 전망보다 빠른 연말에 완료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8K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8K 콘텐츠가 없어 8K TV 시장 개화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있지만, 오히려 할리우드 영화사를 중심으로 콘텐츠 업체들은 8K TV가 출시됨에 따라 8K 콘텐츠 개발에 나설 명분이 생겨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며 "과거 3D TV 시장과 달리 8K TV 시장은 하드웨어(TV)가 주도하는 형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LG전자가 출시한 3D TV. [사진=LG전자]

전문가들 역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8K TV 시장의 성장이 8K 시대를 가져올 수 있는 인프라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기술(LTE)로는 8K 콘텐츠를 스트리밍(온라인) 서비스로 끊김없이 공급하기가 어렵지만,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8K 스트리밍이 가능해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가 시장의 확산을 끌어갈 수 있다는 것.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본격 상용화 될 5G는 현실적인 체감속도로 다운로드 100Mbps, 업로드 50Mbps가 추정, 가상현실 스트리밍과 4K, 8K 품질의 영상을 모바일에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TV나 가상현실 등은 시야 전체를 이용하기 때문에 4K, 8K와 같은 고해상도에 대한 니즈가 높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일본을 중심으로 8K 방송도 빠른 도입이 예상된다. 일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8K 방송 시연을 시작으로 일본 내 8K 방송 서비스에 나설 계획으로, 국내에서도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가 삼성전자와 협력해 천리안 위성을 통한 8K 실험방송을 성공한 바 있다.

백종호 서울여대 교수는 "끊김 없는 8K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최소 80Mbps 이상의 속도가 요구, 5G에서(최대 20Gbps)는 구현이 가능하다"며 "2020년 12월 1일 일본에서 8K 방송이 시작, 위성은 8K 방송이 이미 가능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