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태어나고 사라지고′ 여의도는 지금 '상장 전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연간 최대 상장 목표에 IPO 러시
간담회 장소 섭외·기업 분석 애로
무더기 상폐 결정에 소송 번져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해 하반기 서울 여의도가 상장 이슈로 뜨겁다. 한쪽에선 연간 최대 규모 상장을 목표로 신규 기업공개(IPO) 열풍이 이어지고 있고, 다른 한쪽에선 무더기 상장 폐지 결정이 소송전으로 번진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약 30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 스팩 합병 상장을 제외하고 총 85개사로, 2005년 거래소 통합 이후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연말까지)20~30개사 정도 남았다"고 말했다.

또한 스팩 합병 상장을 포함하면 2018년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업 수는 105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표 당시 9월 13일 현재 65개사가 상장이 확정됐다고 했다.

이는 9월 12일까지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기업들은 연내 상장이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 2018년 신규 상장 기업 수를 전망한 것이다. 상장에는 심사기간(45일) 및 공모 절차(약 5주) 등 대략 80일 안팎의 시간이 걸린다.

이에 약 40개사가 남은 석 달여 안에 상장을 완료해야 함에 따라, 최근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에 상장 러시가 벌어지고 있는 것. 거래소 관계자는 연간 최대 상장 목표 달성 가능성과 관련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답했다.

길지 않은 기간에 상장 일정은 넘치다보니 여의도 내 분위기도 예전과는 사뭇 달라졌다.

일단 IPO를 앞두고 여는 기자간담회 장소가 부쩍 늘었다. 지금까지는 단체석이 마련된 한두 곳의 식당 등에서 대부분 소화가 가능했으나, 상장 추진 기업이 단기간에 몰리면서 과부하가 걸린 셈이다.

IPO 홍보를 맡고 있는 한 대행사 관계자는 "요즘 장소 섭외가 어렵다"면서 "상장 일정이 많고, 촉박해 날짜가 겹치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습 <사진=한국거래소>

여의도 식당가에는 호재일지 모르겠으나, 기관투자자들이나 상장 기업 당사자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한 증권사 IPO 담당자는 "투자를 하려면 기업을 좀 들여다봐야하는데, 일정이 촉박하다보니 자세히 분석할 시간이 없다"고 푸념한다.

투자 심사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쏟아지는 신규 상장사들 중에서 기관들의 눈길은 전망이 밝은 산업 내 비교적 우량 기업으로만 쏠릴 가능성이 커졌다. 상장에 도전한 기업 입장으로선 그만큼 투자 유치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상장에 도전한 P사는 수요예측에서 원하는 수준의 공모가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하기도 했다.

앞서 언급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들의 자금도 한계가 있고, 어쩔 수 없이 소외되는 기업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가 시장 활성화라는 명목 하에 상장 기업 늘리기에만 집착,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과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 모두 올해 100개 기업 이상 상장을 공언해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당국이 시장을 활성화시킨다고 하면서 상장 기업 수만을 갖고 따지고 있는 게 문제"라고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들어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라면 모르겠으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 상장을 지원한 게) 2014년부터 시작해 지금이 5년째다"며 "그런 얘긴(무리한 상장 추진 지적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올해는 회계 감리 이슈 등으로 일정이 지연돼 하반기에 상장이 몰린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증시 입성 전쟁으로 요란한 시장 한쪽에선 증시 퇴출을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하위 규정인 시행세칙에 의거해 형식적 상장 폐지라는 명목으로 '상폐 확정'을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의결로 끝냈다며 거래소가 지난달 코스닥 11개사의 상폐를 결정한 것이 코스닥 상장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지원 이사장은 "시행세칙은 행정절차법에 따라서 예고하는 대상은 아니다. 상장 규정에서 형식적 상장폐지의 경우 기업심사위 심의·의결로 처리하도록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폐 결정에 절차적 하자가 없었음을 항변했다.

이번 논란은 거래소가 지난 9월 감마누와 파티게임즈, 레이젠, 넥스지, 위너지스, 트레이스, C&S자산관리, 모다, 에프티이앤이, 우성아이비 그리고 지디 등 코스닥 상장사 11개의 상폐를 의결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법원은 감마누와 파티게임즈, 모다 그리고 에프티이앤이 4개사에 대해 상폐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고, 거래소는 이에 불복해 소송까지도 불사키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대한) 이의신청을 한 상태"라며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소송으로 간다는 계획도 변함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이날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상장이 폐지된 기업 수는 34개다. 거래소 통합 이후 연간 상폐 기업 수에서 2010년(75개), 2009년(65개), 2011년(58개), 2012년(48개), 2005년(42개)에 이어 6번째로 많은 수치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국 세계 시장 1위 품목 81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변압기, 마스크팩 등이 세계 시장에서 약진하며 우리나라 수출 경쟁력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81개로 집계되며 5년 연속 세계 10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으로 2087개를 기록했다. 독일 520개, 미국 505개가 뒤를 이었다. 이탈리아는 199개, 인도는 172개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위 품목은 81개다. 이 가운데 20개가 2024년에 새로 1위에 올랐다. 메모리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영향으로 중국을 제치고 5년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 영향으로 변압기가 새로 1위에 올랐다. K뷰티 확산 영향으로 마스크팩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사진=무역협회] 기존 1위 품목의 유지도 두드러졌다. 37개 품목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비휘발성저장장치(SSD)는 2020년 대만을 제친 이후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차량시동용 납축전지와 차부품용 고무 등 전통 산업 품목도 1위를 지켰다. 반면 2023년 1위였던 품목 가운데 17개는 2024년 순위가 하락했다. 액체운송선박은 중국의 저가 유조선 중심 대량 수주 전략 영향으로 1위를 내줬다. 다만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증가 흐름을 고려하면 2025년 재탈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과의 경쟁 격차 축소 흐름도 나타났다. 일본 1위 품목 수는 2020년 159개에서 2024년 118개로 41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했다. 세계 순위 격차도 줄었다. 일본은 2020년 5위에서 2024년 8위로 하락했다. 한국은 10위 자리를 유지했다. 세계 점유율 2~10위 품목 가운데 순위 상승 품목도 늘었다. 수출액 1억 달러 이상 품목 가운데 2020년, 2022년, 2024년 순위가 단계적으로 오른 품목은 19개로 집계됐다. 주요 수출국과 비교해 1위 품목 대비 상승 품목 비율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홍지상 한국무역협회 실장은 "분석기간 중 독일(-168개), 일본(-41개) 등 주요 제조국의 수출 1위 품목 수가 크게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81개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1위 품목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차별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3-17 11:00
사진
'케데헌' 오스카 장편애니·주제가상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Golden)이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케데헌'은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함께 오스카 2관왕에 성공했다. '케데헌'은15일(현지 시간) 미국 LA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이어 '골든'의 최우수 주제가상을 추가해 2관왕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레이 에이미, 이재, 오드리 누나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벅찬 반응을 보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이날 시상식에서 '골든'은 '다이앤 네버 다이'의 '디어 미'(Dear Me), '씨너싀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 '비바 베르디!'의 '스위트 드림스 오브 조이'(Sweet Dreams Of Joy), '기차의 꿈'의 '트레인 드림스'(Train Dreams) 등과 경합했다. '골든'의 작곡과 가창을 담당한 이재는 무대에 올라 "훌륭한 상을 주신 아카데미에 정말 감사하다. 자라면서 사람들은 K팝을 좋아한다고 놀렸는데 한국어 가사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라며 "이 상은 성공이 아니라 회복력에 관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매기 강 감독, 작품 관계자들과 가족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의 작곡자이자 가창자인 이재가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주제가상을 수상한 뒤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골든'은 '케데헌' 속 걸그룹인 헌트릭스 곡으로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가창을 맡았다. 이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축하 무대에 오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제83회 골든 글로브에서도 주제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2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Best Song Written For Visual Media)를 수상하며 K팝 최초로 그래미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주제가상에 앞서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후 매기 강 감독도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을 담아 소감을 남겼다. 매기 강 감독은 "'저와 닮은 분들'이 주인공인 이런 영화가 나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 미안하다. 다음 세대는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이 상을 한국과 전 세계 한국인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과 관계자들이 1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 9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3.16 jyyang@newspim.com 한편 '케데헌'은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 '오징어게임'의 기록을 넘어서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에 등극,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변 없이 장편 애니메이션상도 수상했다. jyyang@newspim.com 2026-03-16 11: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