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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떠날 환경부 장관 두고 고성 오간 환노위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2:41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2:56

김동철 의원 "알량한 지식으로 녹조 대책 지시를 내리면 안돼"
한정애 의원 "평생 쌓아온 업적 알량한 지식 폄하는 지나치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놓고 고성이 오고갔다.

지난 여름 환경부 장관의 대청댐 방문 당시 녹조 해결을 위해 댐의 수문을 열라는 장관의 지시에 대해 바른미래당 김동철 의원이 장관의 전문성 부족을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인격적인 발언은 자제하라고 반발하면서 불이 붙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8차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8.06 yooksa@newspim.com

22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김동철 의원은 질의에 나서 "지난 여름 비가 안와서 가뭄이 심한 상태였는데 대청댐 수문 개방하면 녹조가 해결되느냐"고 이학수 수공 사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이 사장이 "복합적입 부분이 많았다"라고 답하자 김 의원은 "결국 농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로 안했다.시민운동 하는 사람이라는게 그 분야 전문가일지는 모르지만 환경 뿐만 아니라 국가 전반에 관한 것을 하지 않고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데 자기 감으로 녹조를 해결하기 위해 보 문을 열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녹조라는게 일반 아마추어들이 아는 것처럼 폭염이랄지 기상요건이라든지 이런 것 뿐만 아니라 복합 요인에 의해서 지속되는거 아니냐. 그 알량한 지식가지고 전문가 앞에서 지시를 내리면 되나"라며 "대청댐 녹조는 상류에서 댐으로 유입되는 영양염류 때문인 것으로 아는데 근본적인 것을 제쳐두고 수문을 열으라는 식의 지시는 지도자가 무능하면 모든 진단·처방이 엉망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소득주도성장팀 팀장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소득주도 성장을 위환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7.17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의 질의가 끝나자 한정애 의원은 즉각 반박하며 "국감이라는게 정부와 공공기관이 하고 있는 것과 관련된 잘잘 못 따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자리에 있지 않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국무위원이 시민사회 단체를 하면서 평생을 쌓아온 업적이나 이런 것을 알량한 지식으로 폄하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또, "정책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 당연히 지적해야겠지만 개인에 대한 인격적인 발언은 삼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또 "결과적으로 대청댐 방류가 안됐기 때문에 천만다행인데 장관이 그렇게 현장에 가서 사전지식도 없이 그런말 했다는 것이 잘못됐다는거다"라고 재반박하자 한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로 "인격적인 부분 언급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큰 소리를 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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