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전현희 "남북 공유하천 활용하면 수도권 물 문제 해결”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2:05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5:44

남북 수자원 협력 방안 필요성 제기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비무장지대를 통과하는 남북 공유하천의 북측 물길을 활용하면 우리측의 수도권 생활용수, 공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수생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현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남북 공유하천의 평화적 활용방안'에 따르면 임진강 황강댐과 북한강 임남댐 등 북측의 댐 건설 이후 남측 하류로 내려오는 물이 19~45%나 줄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전현희 의원실]

하천유량의 감소로 지난 2014년 임진강 하류인 파주지역에서 8700여 농가 중 1000여 가구에서 농업용수 부족 피해를 입었으며, 한강하류 수도권도 3억1000㎥ 물 부족이 발생했다. 하천 수질·생태계 악화 등의 다양한 문제도 나타나고, 북한강 4개 수력댐 연평균 발전량이 893.2GWh/년에서 721.4GWh/년으로 19% 감소했다.

아울러 접경지역에 위치한 남북공유하천의 특성상, 하류여건을 고려치 않은 북측의 댐 무단방류 시 우리측의 일방적인 피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

이에 전 의원은 남북 공유하천 문제를 풀어낼 새로운 접근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수공 자료에 따르면 북측의 물길을 활용해 수량을 확보한다면, 임진강·북한강 하류인 우리측의 수도권 생활용수, 공업용수, 임진강하류 농업용수 등 물 부족 문제와 수질 및 수생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며 "아울러 이로 인한 북측의 손실을 전력 공급으로 메꿔주는 'water-energy trade' 등의 협력방안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치수 차원으로 홍수기 전후에 남북이 공유하천을 공동 정비하고 홍수·가뭄에 대해 공동 모니터링을 해 나아간다면 효과적으로 자연재해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북간 물관리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 등 수자원 협력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 의원은 "유역단위 통합물관리를 위한 '공유하천 공동 유역조사'와 함께, 평화의댐 주변의 '생태·평화·안보 공원' 조성으로 공유하천 인근 주변을 평화 화합의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며 "남북간 물관리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수자원 협력센터' 구축 등 남북협력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물관리일원화와 연계하는 남북 수자원 협력을 통해, 공유하천의 문제도 해소하고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남북 공유하천의 평화적 활용방안 추진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