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
지속 확대해 블록체인 기술 가치 및 유용성 증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Klaytn)’이 초기 서비스 파트너를 공개했다.
카카오는 게임, 콘텐츠 등 파트너 9곳 기업과 블록체인 협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게임 분야에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메이드트리’와 협업을 진행한다.
위메이드트리는 2억명 이상의 누적 이용자를 보유한 위메이드의 다양한 지적재산권(IP)들을 포함해 시장 내에서 검증된 인기 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과 연결할 계획이다. 특히 아이템 거래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인게임 콘텐츠를 블록체인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
콘텐츠 분야에서는 ‘픽션 네트워크’가 클레이튼에 참여한다.
픽션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웹툰, 웹소설 등의 창작자와 이용자를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로 웹툰 플랫폼 ‘배틀코믹스’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배틀코믹스는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 1000여건 이상의 IP를 확보하고 있어 블록체인 이용자 확대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탈힌트’에서 진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푸드 데이터 프로젝트 ‘힌트체인’도 클레이튼을 통해 공개된다.
힌트체인은 개인 맞춤형 푸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각 개인의 음식 취향 등을 분석해 개인화가 중요한 푸드 산업영역을 소비자 중심으로 재구성한다. 레스토랑, 편의점, 마트, 푸드 플랫폼 등 푸드 관련 분야에는 모두 적용이 가능한 푸드인프라 기술 서비스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MLB, NBA 등 종목별 판타지 스포츠 시뮬레이션 플랫폼 ‘스포츠플렉스’를 운영하는 ‘나부스튜디오’ △타겟광고,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연구 목적의 개인 데이터 거래 마켓플레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에어블록 프로토콜' △뷰티 SNS이자 국내 최초의 상용화 디앱 ‘코스미’를 런칭한 ‘코스모체인' △글로벌 게임 엑셀러레이터 GTR이 발굴한 게임의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는 플랫폼 ‘VETTA’ △난치병·희귀질환자들의 건강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기록하는 ‘휴먼스케이프' △대출 역제안 마켓을 개발 중인 ‘핀다’의 자회사 ‘레이온' 등이 파트너로 합류해 클레이튼을 통해 디앱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클레이튼은 제한된 파트너 대상으로 테스트넷 시범 운영한 뒤 내년 1분기 중 메인넷을 정식으로 오픈된다. 메인넷 오픈 전까지 검증된 기업들과 추가로 파트너십을 체결해 블록체인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