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종합2보] 中, 환율조작국 지정 면해…시장 일단 '안도'

기사입력 : 2018년10월18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10월19일 08:45

트럼프와 엇박자 속 위안화 약세 우려 지적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해 일단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미 재무부는 17일(현지시각) 공개한 반기 통화정책보고서에서 주요 무역 파트너국가들 중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기준에 부합하는 곳은 없다면서, 중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재무부는 독일, 일본, 스위스, 한국, 인도와 함께 중국을 ‘관찰 대상국’에 올리면서, 중국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위안화 약세 우려 지적

재무부는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기 위한 기준을 3가지로 제시하고 있는데, 중국이 이 3개의 기준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미지정 이유를 밝혔다.

중국 위안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무부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려면 ▲대미 무역흑자 최소 200억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 규모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초과, ▲지속적인 환시 개입이라는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재무부는 최근 위안화 약세가 미국의 무역 적자 상황을 악화시킬 전망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미국의 무역 파트너국들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인 무역을 가로막는 불공정 장벽을 무너뜨리도록 열심히 일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의 통화 투명성 부재와 최근 위안화 약세는 우려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더욱 공정하고 균형 잡힌 무역을 가로막는 중대 장벽”이며 “미국은 인민은행과의 논의를 지속하는 등 중국의 환율 시스템을 계속해서 감시하고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무부는 또 “중국이 환시 개입 여부 공개를 계속해서 꺼리는 데 심히 실망스럽다”면서 중국이 가계 소비 성장세를 확대하고 투자로부터 자국 경제 균형을 재조정하도록 거시경제 개혁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9% 넘게 떨어졌고, 지난주에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에 바짝 다가서며 불안감을 키웠다. 위안화 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5월 14일 달러당 7.0026위안을 기록한 이후 6달러 선을 유지해 왔다.

◆ 트럼프와 ‘엇박자’…무역전 격화는 일단 막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미 재무부 보고서가 최근 위안화 약세에 비판 수위를 높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는 대비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다고 해서 즉각적인 제재 조치나 미국의 처벌 조치가 촉발되지는 않았겠지만, 양국의 무역 갈등이 더 악화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단 시장은 이번 보고서 내용을 안도 요인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 외환전략 대표 샤하브 자리누스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근거를 찾았더라면 시장 심리는 더욱 악화됐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미지정으로) 일단 시장은 신흥시장 리스크에 대해 다소 안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중국이 위안화 약세를 용인한다는 비판을 받고는 있지만 사실 7위안이 위협받은 뒤로는 중국이 오히려 위안화 방어를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이 전략가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미지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역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243위안으로 0.1% 정도 위안화 가치가 올랐으며, 블룸버그 달러 지수는 0.5% 상승해 지난 3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