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국감] LH, 금품·향응수수 2년간 3억4538억원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6:07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6: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간 징계받은 3명 중 1명은 뇌물 수수
내부‧외부 적발따라 징계 격차도 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지난 2년간 금품‧향응 수수로 받은 금액이 3억4538만원에 달했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경기 하남)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징계 처분을 받은 108명 중 30명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LH 임직원이 직무관련 금품 및 향응 수수로 받은 금액은 지난 2016년부터 3억4538만원에 달했다.

공사 현장 감독업무를 하며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어 △하도급 업체 알선 △택지개발 정보 제공 △심사평가 편의 △임차권 양도 처리 순으로 각종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H가 발주한 공구의 시공사를 상대로 현장 감독자의 금품 향응 수수가 빈번했다. 이현재 의원은 "골프 접대나 양복 선물, 가구 선물을 받는 것을 비롯해 갑질과 비리가 도를 넘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단순히 LH 직원의 비위행위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급업체가 임의대로 자재를 선정하고 시공하도록 묵인 또는 방조하는 행위도 드러났다.

'13년~'18.8월 내부 및 외부 적발에 따른 징계 수위 비교 [자료=이현재 의원실]

이 의원은 "LH의 징계처분 현황을 분석해보면 내부적발 건과 외부적발 건에 대한 처분강도에서 차이가 난다"며 "LH의 제식구 감싸기식 징계가 비위행위를 키운다"고 지적했다.

최근 5년간 징계를 받은 직원 108명 중 내부적발로 인해 징계 받은 직원 63명 중 파면, 해임은 불과 9명에 그쳤다. 반면 경찰과 같이 외부적발로 인해 징계 받은 직원 45명 중 파면, 해임 처분은 20명으로 내부적발보다 높은 비율로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같은 뇌물수수 행위에 대해서도 내부와 외부 적발 간에 적발건수와 징계수위가 현저하게 차이가 났다. 외부적발 금품수수 23건 중 17건이 파면, 해임 처분인 것에 비해 내부적발 7건 중 단 1건만 파면 처분을 받았다.

이 의원은 "부실, 하자 시공은 큰 인명 재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 감독자의 비위행위는 도덕적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며 "LH는 공사 현장에 파견된 현장감독관의 금품 향응 수수를 엄중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