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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뜀박질에 월가 '조정' 공포 다시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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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호조 예상…문제는 내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간밤 뉴욕 증시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하자 월가에서 '조정'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정은 증시가 전 고점에서 최소 10% 하락한 것을 뜻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지수는 3.29% 하락해 지난 2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 사상 최고치에서 약 5% 하락한 셈이 됐다. 미중 무역갈등 심화와 미 국채 금리 상승이 매도세를 불렀다.

브루데르만 애셋매니지먼트의 올리버 퍼셰 수석 시장 전략가는 "아마도 조정의 시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크게 우려되는 건 3분기 순이익이 아니라 4분기와 내년 1분기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올해 뉴욕 증시를 이끈 기술 업종이 크게 떨어지자 조정 우려가 더 커졌다. 이날 S&P500기술지수는 4.77% 급락해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시장 참가자 사이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얼마나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할지, 연준이 과거처럼 시장이 무너지면 부양에 나설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올해 초에도 뉴욕 증시는 공포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2월 초 S&P500지수가 조정 국면에 진입하면서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과 경제 확장세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낙폭을 회복했다. S&P500지수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지난 9월 말까지 약 10%였다.

하지만 최근 미 국채 금리 10년물이 급등하면서 이런 성과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2월에도 시중 금리 상승은 조정의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얘기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금리가 확장 마지막 단계에 있는 미국 경기의 위축을 앞당길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빌레리 앤 코의 샌디 빌레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금리 상승은 과열된 경제에 찬 수건을 던지는 것"이라며 "그것이 지금 일어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욕 증시는 역대 최장기 강세장을 경험하고 있다. 강세장은 2009년 3월부터 시작됐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 위기로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절반 이상이 날아갔을 때다. 이후 S&P500지수는 4배 이상 뛰었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강세장 지속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다.

걸랜 캐피털 파트너스의 트립 밀러 매니징 파트너는 "10년간의 강세장 동안 10% 조정을 경험한 적은 드물었다"며 "기록을 깰 때마다 랠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다른 점은 10년물 금리가 크게 높아졌다는 것"이라며 "이미 받아야 했을 조정에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뉴욕 증시의 하락 지속 여부는 향후 수 주간 기업들이 3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내놓을 전망에 달려있다. 톰슨로이터I/B/E/S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올해 3분기 S&P500 기업의 순익이 1년 전보다 21%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4분기에도 증가율이 20%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2018년 시행된 법인세 감면 효과가 내년이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올해 같은 실적 성장세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세제 개혁에 따른 올해 기업의 해외 현금 송환으로 내년 기업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들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사업에 어떤 충격을 줄지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오는 11일 예정된 9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우려를 키울 수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모나 마잔 미국 투자 전략가는 "시장은 (국채) 금리 상승이 결국, 주댁담보대출, 자동차대출, 학생대출 금리 등 실물 경제로 스며들 가능성을 소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포지셔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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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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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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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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