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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CIO도 부산... "차기 금융권 CEO도 부금회가 노린다"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06:15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7:47

"문재인 정부내 파워게임서 주진형 전 사장 밀려"
현 정부 금융권 주요 인사 부산과 지연 학연 관계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0일 오후 2시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대신 안효준 BNK금융그룹 글로벌총괄 사장이 결정된 배경은 문재인 정부 내의 파워게임 결과다.”

모 정치권 고위인사는 10일 국민연금 CIO가 1년3개월만에 결정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주 전 사장이 더불어민주당 국민경제상황실 부실장을 지낸 여권과 연결고리로 지지를 받았는데 금융시장의 강한 반발을 돌파할 만한 동력이 없었다. 그러나 안 사장은 서류심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데다 청와대 내부의 부산파워 지지를 받았다”면서 “결국 문재인 정부 내에서도 부산 파워가 가장 강하다는 점이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안효준 CIO가 금융권 인사에 대한 부산의 영향력 끝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문재인 캠프에 부산은행 출신 3명이 있었는데 2명 정도가 자리를 원하고 있다”는 소문이 금융권에 떠돌고 있다. 

부산파워의 실체로 부금회(부산출신 금융인 모임)를 지목하지만, 부산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가진 '범부산'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현정부에서 선임된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안효준 국민연금 CIO, 백경호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이 대표적인 부금회 멤버로 꼽힌다. 

이들 5명은 모두 부산이 고향이고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공통점이 있다. 김지완 회장과 안효준 CIO, 백경호 상임이사 등 3명은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고향-고교-대학교까지 ‘부산’에서 지냈다. 정지원 이사장과 이정환 사장은 고향-고교까지는 부산이 지역이지만 각각 서울대와 성균관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동빈 수협은행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에 원주고를 나왔지만 부산대학교를 졸업해 부경회 멤버일 것이라는 추측을 낳는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부경회를 부산과 ‘인연’이 있는 인사들의 네트워크로 봐야 한다고 분석한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이명박 정부 때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와는 그 대상과 폭이 넓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동빈 행장은 부산대 인연을 토대로 과거 우리은행 부산경남본부 영업본부장 시절 문재인 정부 쪽 인사들과 친분을 쌓았을 것”이라며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거미줄 같은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농협 근무시절에 쌓은 인맥이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hkj7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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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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