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오키나와(沖縄)현 하테루마(波照間)섬 인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사전 통보없이 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8일 NHK가 보도했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해당 조사선에 활동 중지 요구와 함께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의 해양조사선 '샹양훙(向陽紅) 10호'가 전날 오후 4시 20분경 하테루마섬에서 남동쪽으로 약 198㎞떨어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서 선체 후부에 와이어로 보이는 장비를 늘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해상보안본부는 해당 선박이 조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사전 허가를 얻지 않은 조사활동은 인정할 수 없다"며 활동 중지를 요구했지만 응답이 없어 해상보안본부가 감시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은 "해당 조사선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조사로 보이는 활동을 하는 게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 인민군 해군에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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