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관심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무리뉴 맨유 감독의 경질이다.
3주전부터 영국 현지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의 경질 기사를 쏟아냈다. 이유는 물론 부진한 성적이다.
맨유는 2018~2019프리미어리그 7라운드까지 3승1무 3로 리그10위(승점 10점)에 자리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득점 없이 비겨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고 있다.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은 탈락한 지 오래다.
급기야 영국 매체들은 이번주 초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앞다퉈 타전했다. 그러나 무리뉴는 아직 까지는 건재하다.
무리뉴 맨유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무리뉴에 대한 여러가지 설이 많았다. 그중에는 지네딘 지단(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맨유 사령탑을 맡기 위해 영어 수업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맨유 구단측은 무리뉴를 당장 해고하지는 않을 듯하다. 로이터통신 등은 6일 “무리뉴가 당장 해고되는 일은 없을 듯하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도 스카이스포츠에서 일침을 놓았다.
그는 "미디어의 해임 보도 등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구단이나 언론이나 모두 잘못된 것이다. 나는 맨유 구단측이 무리뉴를 해고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빌은 은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을 맡고 있다.
네빌은 무리뉴가 요청한 중앙수비수를 영입하지 못해서라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알더베이럴트나 레스터시티의 맥과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보아탱을 맨유 구단 측에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됐다.
그렇다고 무리뉴 경질이 수면 밑으로 가라앉은 것은 아니다. 이미 무리뉴의 전임자인 모예스나 판할 전 맨유 감독의 경우에도 비슷한 전철을 밟았기 때문이다. 언론에서 이미 감독 해임이 기정사실화 된 후 경질된 바 있다.
일부 선수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은 비단 무리뉴뿐만은 아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도 '훈련을 너무 고되게 시킨다'는 비난을 선수들로부터 거세고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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