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공화당, 캐배너 인준 ‘자신감’...민주당 “FBI 결과 정치적 은폐”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5:57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5:57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캐배너 성폭력 의혹’ 조사결과를 놓고 정치권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브렛 캐배너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 전망이 굳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그간 확실한 입장을 정하지 못한 공화당 의원 4명 중 2명이 FBI 조사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공화당이 캐배너 인준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I의 캐배너 수사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수잔 콜린스 공화당 의원(왼쪽)과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의원.[사진=로이터 뉴스핌]

캐배너 지명자에 대한 인준 최종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그간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의원 4명 중 제프 플레이크와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은 3일 밤 의회에 전달된 FBI 조사보고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은 “조사가 철저해 보인다”고 평가했고, 제프 플레이크 의원 역시 캐배너의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확증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의원이 캐배너 찬성 입장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다.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아직 수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고, 코리 가드너 의원의 대변인 케이시 콘트레스는 덴버포스트 인터뷰에서 가드너가 보고서를 모두 살펴본 후 결정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 총 100석 중 51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에서 2명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인준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아 공화당은 사실상 의원 전원의 찬성표가 필요한 상황이다.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의원이 최종표결이 진행되는 6일, 딸 결혼식으로 투표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변수도 있기 때문이다.  

캐배너 인준 기류가 흐르는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FBI 수사보고서가 엉터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리차드 블루멘탈 민주당 상원의원은 보고서가 “뻔뻔하게 불완전”하며, FBI 조사결과가 공화당이 투표를 강행하도록 하는 “정치적 은폐”라고 비난했다. 

야당에선 무소속 의원 2명을 포함한 전원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그간 하이디 하이트캠프와 조 만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마음을 정하지 못했으나, 하이트캠프 의원은 이날 “후보의 과거 행적이 우려된다”며 반대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서 캐배너의 태도를 지켜본 후 그의 “기질과 정직성, 공정성”이 의문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만친 의원은 5일 오전까지 보고서를 모두 읽겠다고 밝혔다.

상원은 5일 캐배너의 인준 청문회 종결투표를 실시한 후 6일 최종표결을 실시할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