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MLB] 류현진, 5년만의 PS 승리 '7이닝 완벽투'... 포스트시즌 2승째

기사입력 : 2018년10월05일 13:29

최종수정 : 2018년10월05일 14:04

콜로라도는 밀워키와 연장 접전 끝에 2대3 패배

[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류현진이 5년 만에 가을 야구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31·LA다저스)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7이닝 동안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 막판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둬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선발로 낙점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로 나선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류현진은 2013년 10월15일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낸 바 있다. 가을야구 출전은 2014년 10월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3차전(6이닝 1실점) 이후 4년(1459일) 만이다. 포스트시즌 등판 횟수로는 이번이 네 번째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가장 많은 104개를 던졌다. 최고시속 151km에 육박하는 빠른 공과 새로운 무기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활용해 애틀랜타 타선을 단 4안타로 봉쇄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4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이날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그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통산 4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96(23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출발부터 깔끔했다. 류현진은 1회초 로날드 아쿠나를 2루수 뜬공, 요한 카마르고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프레디 프리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닉 마케이키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2회부터 4회까지 류현진은 9타자를 땅볼 4개와 뜬공 1개, 삼진 4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5회초가 류현진의 첫 실점 위기였다. 선두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를 삼진, 알비스는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인시아테와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상황이 됐으나 후속타자로 나선 대타 커트 스즈키를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초 유격수 매니 마차도의 실책으로 아쿠나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카마르고를 삼진으로 잡을 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아쿠나를 잡아내 모든 주자를 지워버렸다. 이어 프리먼은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케이키스를 땅볼, 플라워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알비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인시아태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처리한 후 당당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3방으로 류현진의 어깨를 편안하게 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이 애틀랜타 선발투수 카이크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려 귀중한 선취점을 따냈다.

1대0으로 앞선 2회말에는 지난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냈던 맥스 먼치가 폴티뉴비치를 상대로 우중간 스리런포를 터뜨려 4대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8회말에도 데이빗 프리즈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6대0 승리를 따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1사 후 타석에 나선 류현진은 애틀랜타의 두 번째 투수 션 뉴컴을 상대로 깨끗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한편 오승환(36)이 소속된 콜로라도 로키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2대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